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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해『독립신문』소재 시가의 시적 주체와 발화의 형식 - 유암 김여제의 작품을 중심으로

The poetic subject and the aspects of speech on the poetry in <獨立新聞> - focused on the works of Kim Yeo-J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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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한국어와문학

초록

이 논문은 화자-발화의 양상을 중심으로 1919년 이후 1925년까지 이어진 상해판 독립신문 소재 시가를 살폈다. 특히 이 논문에서는 1910년대 중반부터 한국 근대시의 선구로서 작품을 발표해왔던 김여제의 작품을 중심 사례로 분석하였다. 시형식뿐만 아니라 그 주제에 대해서도 독립신문은 3.1운동이후 생겨난 국내의 매체들에 대하여 비판적 거리를 두고 있었으며 민족과 독립이라는 역사적 문제를 우선적 가치로 내세우고 있었다. 매체의 주필진이었던 이광수와 주요한은 조국애나 동포애를 기반으로 망국의 통한과 비극성을 고발하고 독립과 광복의 당위성을 역설하는 매체의 주류적 경향을 이끌고 있었다. 김여제는 「萬萬波波息笛을 울음」을 위시한 1910년대의 작품들에서 외부 세계와 대립을 선언하고 내면으로 초월하던 당대의 상징주의적 경향과는 분명하게 구별되는 독자적인 화자를 보여주었다. 그의 이러한 경향은 1919년에 이르러 독립신문에서 민족주의적 시가들에서 1910년대 이전의 계몽기시가와 구별되고 초기 상징주의나 폐허류와 구별되는 화자-발화의 양상을 통하여 새로운 계몽적 주체의 모습을 형상화하였다. 이러한 측면들을 종합할 때 독립신문의 김여제가 동시기의 조선에서는 금지되어 불가능한 표현들이 억압과 자의식의 검열 없이 등장하고 있었던 상해라는 공간에서 동인지류와 구별되는 독자적인 시적 주체를 성취해가고 있었음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김여제는 근대초기 시인들이 감당할 수밖에 없었던 그러한 조건들과 그로 인한 고민들 속에서 즉 시의 존재이유, 시적 주체와 발화형식의 문제 등에 관하여 누구보다 앞선 자리에서 첨예한 대응과 실천을 보여주었다.

Abstract

The objects of this article is the poetry on the newspaper <獨立新聞>(The newspaper for independence) published by Korean provisional government in Shanghai in the periods of 1919 – 1925. Especially the works of Kim Yeo-Je who was the influential initiative of modern Korean poetry are central case of this article. From the beginning period of the news paper he published his poetic works and worked continuously until May 1920. His works is of great importance in the whole poetic works of the paper and his works in the paper is of great importance in his whole poetic works. This is why we should pay attention to his works of this media. In comparison with the case of Lee Kwang-Su and Ju Yo-Han, He is significant case as the frontier of the modern poetry in the early 20th century who must be confronted with the problems of the poetic attitude and inner conflict. In his works of 1910’s he showed his own type of poetic narrator distinguished from the one of symbolism tendency of that time. To conclude, in the works of 1919 he suggested a new type of poetic subject of enlightenment successfully distinguished from the previous poetry of the period of enlightenment and the period of sentimental romantic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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