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이란 삼각관계와 한국
U.S.-China-Iran Triangle and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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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란이 안팎으로 어려운 상황에 부닥쳐 있다. 먼저 코로나 19 바이러스(COVID 19)의 확산이 매우 심각한 상황이다. 이란에서는 지난 2월 19 일 중국을 다녀온 사업가가 곰(Qom)에서 처음 확진되고 당일 사망하면서 이후 곰과 테헤란을 중심으로 전파가 이루어졌다. 이후 6월 19일부로누적 확진자 수가 20만 명을 넘어서면서 이란은 8월 1일 현재 세계에서10번째로 확진자가 많이 발생한 국가로 기록되고 있다(Worldometer). 전 세계적 현상이지만 이로 인해 국민들의 생활이 극도로 불편해졌음은물론, 경제난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 대외적 상황은 더 만만치 않다. 지난 8월 아랍에미리트(UAE)가 이스라엘과 수교를 맺은데 이어 바로 그 다음 달 바레인도 수교를 맺은 것이다. 두 국가에 그치지 않고 사우디아라비아 등 다른 아랍 수니파 국가들의 연속된 수교도 예측되고 있는 상황인데, 이들은 ‘아랍의 대의’를 제쳐두고 이스라엘과 수교를 하면서 이 수교가 이란에 대한 공동대응을 위함이라고 밝혔다. 이란에 대응하는 이스라엘-걸프 동맹그룹의 형성에 미국이 중재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아직 봉합되지 않은 미국과 이란간의 갈등도 수면 위로 올라왔음은 물론이다. 2020년 새해 벽두부터 들려온 이란혁명수비대 쿠드스군의 사령관 거셈 솔레이마니의 피살 사건으로 정점을 찍은 미국과 이란 간의 갈등은2019년 하반기부터 걷잡을 수 없이 심화되어, 언제 무력 분쟁이 일어나더라도 이상하지 않을 지경이었다. 미국의 일방적인 포괄적공동행동계획(JCPoA, Joint Comprehensive Plan of Action) 탈퇴 이후 악화되고 있는 이 두 국가 간의 갈등은 미국의 제재, 이란의 반발로 말폭탄이 오가더니 솔레이마니 피살 사건으로까지 격화되었다. 가까스로 더 큰 무력 분쟁 으로 발전되지는 않았으나 여전히 그 불씨는 꺼지지 않았다. 어느 국가도무력 분쟁을 원하지는 않겠으나 의도치 않게 발생할 수 있는 작은 불씨가대규모 분쟁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매우 큰 상황이다.
Abstract
Amid the growing competition between the US and China, the Middle East, especially Iran, is becoming a scene of the conflict. In the triangular relationship, which has even been fraught with friction between the US and Iran, China and Iran are increasing their intimacy through the sharing of common threat perceptions against the U.S. and the sharing of profits through energy resource trade and infrastructure construction. China is becoming a welcome partner to Iran, which is isolated due to international sanctions posed by the U.S., with a grand strategy of BRI. Meanwhile, Iran, which is a gateway to the Middle East, a repository of energy resources, and outside the influence of the US, is a cornerstone for China, which wants to become a giant nation beyond the US by accelerating economic development through stable supply and demand of energy, and making inroads into the West such as Europe. The complicated triangular relationship between the US, China and Iran is meaningful in that it is not just a matter for the three countries, but also has a security and economic impact on our country. Therefore, we should take preemptive efforts to enhance our diplomatic power and not be forced to make strategic choices between the US, China and Iran through continued negotiations and compromi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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