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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용윤리학의 방법론에 관한 한 고찰- 안락사에 관한 도덕 주체론적 접근을 중심으로 -

An Inquiry into the Method on Applied Ethics- Focusing on Approach of Moral Subject in Euthanasi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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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용윤리학은 단순한 윤리이론의 응용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그것은 이론과 실천 사이의 역동적인 관계를 전제로 하여 구체적인 상황 속에서의 윤리적 판단을 이끌어내거나, 그 자체로 상대적으로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해가는 윤리학의 중요한 영역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그런데 그동안의 우리 윤리학 논의는 아직 칸트적 의무론과 공리주의 이론을 현실에 적용하는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응용윤리학이 단순한 상황윤리학을 넘어서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이와 같은 행위 중심론으로 부터 행위자 중심, 다시 말해서 도덕주체론적 전환이 요구된다. 도덕적 행위를 하는 주체를 어떻게 설정하고 그가 어떤 방식으로 도덕 판단을 내리는가 하는 문제와 함께 그 바탕이 되는 덕성까지도 문제삼는 패러다임의 전환이 요청된다는 것이다.이 논문에서는 이러한 문제 의식을 안락사 문제를 중심으로 하여 확장시켜보는 것을 주목적으로 삼고 있다. 안락사를 허용해야 할 것인지를 판단하는 준거를 의무론과 공리주의의 관점이 아니라, 안락사를 선택해야 하는 주체의 실존적인 도덕적 결단의 문제로 전환시킴으로써 이전의 안락사 논의가 안고 있는 여러 가지 문제의 해소를 기대해볼 수 있다는 제안이다. 이러한 접근은 도덕적 행위의 주체가 지니는 인격적 총체성과 그 상황의 구체성을 모두 존중해줄 수 있는 방안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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