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대(對)중국 인식에 대한 비판적 고찰: KBS 다큐 공감 <살아온 100년, 살아갈 100년-청년, 청년을 만나다>를 중심으로
A Critical Examination of South Korea’s Perception of China: Analyzing the KBS Documentary on the Korea-China Friendship Caravan Proj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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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여 외교부가 시행한 ‘한중우호 카라반’ 프로젝트와 이를 다큐멘터리로 제작·방영한 KBS 다큐 공감 <살아온 100년, 살아갈 100년-청년, 청년을 만나다>를 중심으로 한국 사회의 대(對)중국 인식을 비판적으로 살펴본다. 이를 위해 전통적 외교정책 수행자인 정부와 비국가행위 자인 청년들이 관여한 카라반 프로젝트를 영상화한 방송 프로그램을 심층 분석 하였다. 연구 결과, 다큐는 역사적 장소인 임시정부 청사를 방문하는 여정을 관 찰자 시점에서 객관적으로 기술하는 동시에 프로젝트에 관여하는 이들의 중국 에 대한 우호적인 감상평을 더하였다. 이는 재연, 내레이션, 사료에 의존하는 기 존 역사 다큐와 달리 참여형 공공외교 현장에서 일반 참가자의 시선으로 역사적 사실을 재확인하는 증언 기법을 활용한 것이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일본을 한중 간 공공의 적으로 설정하여 반일 감정을 반중 정서 완화에 활용하는 한계를 드 러냈다. 또한, 대중국 인식 제고를 위해 양국 간 역사적 유대를 강조하는 데 그쳐 청년 주도의 참여형·협력형 공공외교 모델을 수행하려던 본래의 취지는 희석되 었다. 결국 다큐를 통해 재현된 한국의 대중국 인식은 청년 세대를 동원하여 중 국에 대한 집합 기억을 기록화하는 정치적 과정에 매몰되는 결과를 초래하였다.
Abstract
This study critically examines South Korean societal perceptions of China through an analysis of the “Korea-China Friendship Caravan” project implemented by the Ministry of Foreign Affairs and KBS documentary “100 Years of Living, 100 Years to Live – Youth Meets Youth.”, which portrays the caravan project involving both governmental and non-state actors, specifically youth participants. As a result of the study, the documentary adopts an observational approach to depict the journey to the historical site of the provisional government building, while conveying favorable impressions of China shared by participants. Unlike traditional historical documentaries that often employ reenactments, narration, and archival materials, this documentary utilizes testimonial techniques to validate historical events through the perspectives of ordinary individuals, thus contributing to a participatory model of public diplomacy. However, this approach reveals certain limitations; specifically, it attempts to mitigate anti-Chinese sentiment by invoking anti-Japanese sentiment and casting Japan as a common adversary for the three countries. This tactic ultimately shifts the documentary’s focus away from its intended youth-led, participatory public diplomacy model, instead underscoring historical ties between South Korea and China to heighten public awareness. Consequently, the documentary’s portrayal of South Korea’s perception of China becomes intertwined with political efforts to engage youth in documenting of a collective memory of Chi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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