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구즈칸의 전설』로 본 고대 위구르인의 샤머니즘적 세계관
Shamanistic World-view of ancient Uyghurs in “The legend of Oghuz Khag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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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구즈칸의 전설』은 길지 않은 편폭이지만 여기에는 적지 않은 신화와 전설, 역사 고사가 담겨 있어 고대 위구르인의 생산과 생활, 습속, 신앙 양상을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는데, 고대 원시신앙으로서 샤머니즘적인 면모는 특히 두드러지게 표현되고 있다. 이는 본 작품이 필사된 고창위구르왕국이 16세기 경에 이슬람을 받아들이기는 했지만 그 원형이나 사상적 기반은 샤머니즘에 있었음을 보여준다. 사실 천신(天神) 사상을 기반으로 한 샤머니즘은 위구르인을 포함한 고대 돌궐인들부터 현대 터키를 비롯한 중앙아시아 및 시베리아 투르크 민족들에 이르기까지 유라시아 전 대륙에 흩어져 있는 모든 투르크 민족의 정신문화의 중심사상이자 문화 원류이다. 한마디로 샤머니즘은 그들의 기본 세계관이자 우주관이었다. 『오구즈칸의 전설』은 고대 위구르민족 유년 시기의 예술작품으로, 유전과정에서 옛 위구르의 신화와 전설이 조금씩 융합되었고, 서사시가 흡수한 이들 신화와 전설의 일부 화소(話素) 속에는 고대 위구르인들이 신앙했던 원시종교로서의 흔적이 뚜렷이 남아 있다. 본 연구는 토템 숭배, 하늘 숭배, 수목 숭배 등 몇 가지 측면에서 이 작품에 남아 있는 샤머니즘 성분을 심도 있게 고찰해보고자 한다. 이는 고대 위구르인의 세계관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단서가 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작지 않다.
Abstract
“The Legend of Oghuz Khagan” is not long, but it contains not a few myths, legends and historical stories, vividly showing the life, habits and religious aspects of the ancient Uyghurs. Especially as an ancient primitive religion, the shamanistic aspect is prominently expressed. This shows that although the Kingdom of Gaochang Uyghur, where this work was handed down, accepted Islam around the 16th century, its archeological and ideological base was in Shamanism. In fact, Shamanism is the central thought and cultural origin of all Turkic peoples scattered across the Eurasian continent, ranging from Ancient Turk, including Uighurs, to modern Turkey and other Central Asian and Siberian Turkic peoples. In short, Shamanism was their basic view of the world. “The Legend of Oguz Khagan” is a work from the time of the formation of the ancient Uyghurs, where the myths and legends of the old Uyghur were fused little by little in the course of the propagation, leaving a distinct element of primitive religion that the ancient Uyghurs believed in. This study looks at the remaining shamanistic elements of the work in depth in several aspects, including totem worship, Heaven worship and tree worship. This is not small in that it provides an important clue to the worldview of the ancient Uyghu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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