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源氏物語』における仏教故事と人物造型の方法
Buddhism-derived Idioms in the Tale of Genji and the Method of Presenting Charac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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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고는 『겐지 이야기』의 불교고사와 작품세계 형성과의 관련성을 규명하는 하나의 시도로서, 불교고사가 작중의 인물조형에 있어서 다양하게 방법화되어 있는 양상을 인물의 이상화, 골계화, 주제화, 가오루의 조형방법 등의 관점에서 고찰한 것이다. 먼저 겐지를 이상화하는 불교고사 표현으로서 와카무라사키 권에 등장하는 ‘우담화’에 주목하여 그것이 겐지의 내면의 정념과 번뇌를 효과적으로 인상지우는 역할을 하고 있음을 살펴보았다. 한편 와카나 상권에서 아카시노뉴도가 극락왕생이 보장된 왕생자로서 이상화되어 있는 것은 아카시일족의 영화가 확실함을 보여주기 위한 인물조형의 방법이었음을 알 수 있었다. 다음으로 불교고사가 인물을 골계적으로 묘사하는 방법으로 등장하는 경우를 살펴보았다. 스에쓰무하나는 ‘길다란 빨간 코’라는 흉한 용모에 대한 묘사가 반복되면서 조형되고 있는데, ‘보현보살의 흰 코끼리’의 고사는 그녀의 용모를 둘러싼 골계담을 부각시키는데 효과적으로 기능하고 있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편 오미노키미의 경우는 『법화경』을 비방한 죄의 업보를 경계하는 고사와 『법화경』제바달다품의 고행담의 고사를 활용해서 그녀의 언동의 골계함을 그리는데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있었다. 또한 불교고사가 작중인물이 지니는 주제를 부각시키고 있음을 살펴보았다. 스즈무시 권의 목련의 고사는 인간존재의 애집과 구원의 문제를 주제화하는 데 효과적으로 활용되고 있었다. 한편 미노리 권에 보이는 석가입멸의 고사는 죽음과 구원이라는 명제와 대치하면서 여자로서의 존재성이 되물어지는 무라사키노우에를 그려나가는데 효과적으로 작용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가오루의 출생의 비밀과 도심(道心)의 특유성이 라후라의 고사의 인용에 의해서 극명하게 그려지고 있음을 살펴보았다. 또한 오이기미의 애상장면에서 설산동자의 고사가 등장하는 의미에 대해서 주목하였다. 오이기미를 잃은 가오루의 절망이란 불교적으로 관념화되어 있으며 아무런 파탄 없이 해소되는 성격의 것이었다고 할 수 있다.
Abstract
In this article, we investigate various relationships between Buddhism-derived idioms and the presentation of characters in the Tale of Genji from the perspective of how these characters are idealized, travestied, and thematized. Firstly, we analyze two cases where Buddhism-derived idioms idealize individuals: the idiom of “Udumbara” and the ideal image of the dead of Akashinonyudo described in Wakananomaki. Secondly, we confirm that Buddhism-derived idioms are utilized to travesty characters by surveying the idiom of “Fugen Bosatsu riding on an elephant” found in Suetsumuhana and the idiom concerning “the Lotus Sutra” in Ominokimi. Thirdly, we examine the idiom of Mokuren in Suzumushinomaki and that of “Buddha’s passing into Nirvana” in Minorinomaki in terms of how the characters depicted in these volumes are thematized. Finally, we consider the love of Kaoru and the peculiar image of Doushin through the analysis of the idiom of “Ragora” and that of “Sessen Doj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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