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ㄱ’탈락 현상의 소멸에 관한 고찰 - 16세기 이후 변화 양상을 중심으로 -
A Study on extinction of ‘k’-deletion in Korean
0
조회
0
다운로드
16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초록
본고는 15세기 국어에서 활발하게 진행되었던 ‘ㄱ’탈락 현상을 대상으로 이 현상이 어느 시기에 어떠한 양상을 보이며 소멸하게 되었는지를 살펴보았다. ‘ㄱ’탈락이 일어나던 세 환경[ⅰ) ‘ㄹ’ 뒤, ⅱ) 활음 ‘j’ 뒤, ⅲ) 계사 뒤]에서 ‘ㄱ’탈락의 양상을 차례로 살폈는데, 먼저 음운론적 환경이라고 할 수 있는 ‘ㄹ’과 활음 ‘j’ 뒤에서는 16세기 전반기부터 소멸의 조짐이 보이고 중반기와 후반기까지 ‘ㄱ’이 탈락되지 않은 유형과 탈락된 유형이 공존하다가 17세기에 들어 완전히 소멸하는 양상을 보여준다. 반면 형태론적 환경이라고 할 수 있는 계사 뒤에서는 18세기 중엽 이후에야 변화의 양상을 찾아볼 수 있는데, 연결어미 {-고}의 경우 ‘ㄱ’탈락형 ‘-오’에 ‘이’모음순행동화에 의해 활음 ‘j’가 첨가된 새로운 형태 ‘-요’가 발달하게 되었고 19세기 말 이후에는 계사의 활용 패러다임의 변화로 다시 ‘ㄱ’형 어미들이 결합되는 양상을 보여준다. ‘ㄱ’탈락 현상의 변화를 통해 우리는 동일한 음운 현상에 대한 음운론적 환경에 의한 결과와 형태론적 환경에 의한 결과가 서로 다르게 변화될 수 있음을 알게 된다. 또한 형태론적 환경은 음운 현상 자체의 소멸과는 관계없이 해당 음운 현상이 적용된 대상과의 형태론적 관계에 의해 보수적 성향을 띠게 된다는 점도 살펴볼 수 있다.
Abstract
This paper investigates when and how ‘k’-deletion working on in the 15th century disappeared in history of Korean language. First of all in the back of ‘l’ and ‘j’, ‘k’-deletion was just about to begin in the first half of the 16th century and getting activated more and more in the course of time, finally, died out completely in the beginning of the 17th century. In the back of copula, on the other hand, ‘k’-deletion underwent changes after middle of the 18th century and the restoration of ‘k’ was achieved by change of the paradigm of copula passing the end of the 19th century. Investigating the change of ‘k’-deletion, we can see that the result by phonological environment is able to change differently from morphological one about the same phonological phenomena. In addition we can also see that morphological environment is able to get conservative, without reference to extinction of phonological phenomena themselves, by the morphological relationship with the object where phonological phenomena had occurred.
참고문헌 (28)
- 강성일, "중세 국어의 음운의 변화와 그 변이형태에 대하여", 어문학, (53), pp.1~41 (1992), 한국어문학회
- 김남일, "국어음운탈락", 연세국문학, 1, pp.19~30 (1965), 연세대 국어국문학과
- 김영선, "국어 음운현상에서 비음운론적 정보의 처리와 관건", 우리말연구, (22), pp.25~58 (2008), 우리말학회
- 김영일, "15세기 국어의 'ㄱ' 탈락과 어형교체", 어문학, (88), pp.1~27 (2005), 한국어문학회
- 김유범, "한국어 음운과정의 형태론화에 대한 연구", 한국어학, 17, pp.3~242 (2002), 한국어학회
- 김유범, "15세기 문헌자료의 특수 분철 표기에 대한 형태음운론적 연구", 한말연구, (20), pp.73~99 (2007), 한말연구학회
- 김유범, "중세국어 문법형태소의 형태론과 음운론" (2007), 월인
- 김유범, "국어 문법형태소의 역사적 이해" (2007), 박이정
- 박종희, "중세국어 공동격 조사 '-와", 과'의 교체 현상, 2003, pp.261, 5~32[DOI]
- 백두현, "현풍곽씨언간 주해" (2003), 태학사
- 서형국, "『구급간이방』 권7의 서지와 언에 대하여", 국어사자료연구, 3, pp.55~85 (2002), 국어사자료학회
- 안병희, "국어사 자료 연구" (1992), 문학과지성사
- 양순임, "학교 문법의 이해 -말소리-" (2007), 제이앤씨
- 엄태수, "15세기 국어의 ‘ㄱ’탈락과 ‘ㄹ’탈락 현상에 대하여 - 능엄경언해를 중심으로-", 언어연구, 14, pp.113~125 (1996), 경희대 언어연구소
- 유창돈, "ㄹ·ㅇ형 어사고", 인문과학, 6, pp.1~34 (1961), 연세대 인문과학연구소
- 이경희, "근대국어의 격조사, 『근대국어 문법의 이해』", pp.111~144 (1998), 박이정
- 이병선, "ㄹ·ㅣ하에서의 -어-", -거- 형태소고, 1963, pp.통권 : 1, 27~52[DOI]
- 이성연, "『내훈』과 『어제내훈』의 비교 연구", 인문학연구, 24, pp.63~84 (2000), 조선대 인문학연구소
- 이승재, "고려중기 구결자료의 형태음소론적 연구", 진단학보, (78), pp.307~326 (1994), 진단학회
- 이승재, "‘ㄱ’ 약화?탈락의 통시적 고찰-남권희본 능엄경의 구결자료를 중심으로-", 국어학, (28), pp.49~79 (1996), 국어학회
- 이승재, "구역인왕경 구결의 음운사적 의의", 구결연구, (5), pp.109~126 (1999), 구결학회
- 이태욱, "소학언해에 나타나는 ‘ㄱ 탈락’에 대하여 -15세기 국어와, 번역소학과의 비교를 중심으로-", 반교어문연구, (1), pp.21~58 (1988), 반교어문학회
- 조창규, "ㄱ-탈락” 재고", 한국언어문학, (30), pp.119~137 (1992), 한국언어문학회
- 조창규, "15세기 국어의 ‘ㄱ-탈락, ㄷ→ㄹ 교체, 이-역행동화", 어학연구, 30(3), pp.517~533 (1994), 서울대 어학연구소
- 조항범, "주해 순천김씨묘출토간찰" (1998), 태학사
- 최태영, "중세국어의 ㄱ~ㅇ교체", 숭실어문 6, (6), pp.23~35 (1989), 숭실어문연구회
- 최태영, "중세국어의 자음교체 현상 -‘ㄱ’~‘ㅇ’, ‘ㄷ’~‘ㄹ’을 중심으로-", 숭실어문, (17), pp.5~26 (2001), 숭실어문연구회
- 허웅, "우리 옛말본 -15세기 국어 형태론-" (1975), 샘 문화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