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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의 반모음은 음소인가

Is the Korean Semivowel a Phone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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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으로 국어의 음소는 자음, 모음으로 분류되었으나, 최근에는 반모음을 국어의 음소로 인정하려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이러한 관점은 음운 체계를 기술할 때 반모음 체계 대신 이중 모음 체계를 기술하는 기존의 방식을 고수하면서 불균형의 문제를 낳는 경우가 많다. 최소 대립쌍의 원리를 통해서는 반모음이 음소인지 이중 모음이 음소인지를 결정하기가 어렵다. 이중 모음의 입장에서 보면, 이중 모음 [we]와 단모음 [ö], 이중 모음 [wi]와 단모음 [ü]는 각각 자유 변이 관계에 있는데, 이를 통해 이중 모음 [we]와 단모음 [ö], 이중 모음 [wi]와 단모음 [ü]가 각각 한 음소의 변이음에 속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이처럼 이중 모음에서 반모음을 따로 떼어내 음소로 인정하기가 어려우므로, 반모음은 음소가 될 수 없고 이중 모음이 국어의 음소가 된다. 아울러 ‘기- + -어 → [겨:]’나 ‘보- + -아 → [봐:]’와 같은 활용형에서 일어나는 보상적 장음화는 단순히 단모음이 반모음으로 교체되는 현상이 아니라 단모음의 연쇄가 이중 모음이 되면서 모음의 길이가 길어진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Abstract

Traditionally, Korean phonemes have been classified as consonants and vowels, but recently there has been a tendency to recognize semivowels as Korean phonemes. However, this point of view often leads to the problem of imbalance as it maintains the existing method of describing a diphthong system instead of a semi vowel system when describing a phonological system. It is difficult to determine whether a semivowel is a phoneme or a diphthong is a phoneme through the principle of minimal pairs. In terms of diphthongs, diphthong [we] and vowel [ö], diphthong [wi] and vowels [ü] are each in a free transition relationship. It can be seen that each diphthong [we] and vowel [ö], and diphthong [wi] and vowel [ü] belongs to allophones of one phoneme. As shown above, it is difficult to separate a semivowel from a diphthong and recognize it as a phoneme, so a semivowel cannot be a phoneme, and a diphthong becomes the phoneme in Korean language. In addition, the compensatory lengthening in verbal inflections such as ‘ki- + -ə → [kjə:]’ or ‘po- + -a → [pwa:]’ is not simply a phenomenon in which vowels are replaced with semivowels, but it can be interpreted as the chain of vowels becoming a diphthong, resulting in a longer vow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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