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교육과 ‘담론’
Literary Education and ‘Discourse’
0
조회
0
다운로드
1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초록
국어교육연구에는 ‘비판적 담화 분석’, ‘비판적 문식성’ 등 ‘담론’의 개념을 직간접적으로 참조하는 연구 경향이 형성되어 있다. 이러한 흐름은 기존의 ‘주체-언어’ 구도를 ‘주체-언어-실재’로 대체함으로써 이데올로기 분석을 통한 새로운 주체 형성을 목표로 상정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 본고에서는 이에 동의하는 한편으로 해당 연구들에서 이데올로기를 다루는 논리가 갖는 문제와 이로 인해 주체 형성의 실천적 의의가 희석되는 지점을 밝혀보고자 했다. 2장에서는 이데올로기를 문제 삼는 연구들에 주된 근거를 제공하는 푸코와 하버마스의 논의를 일별했다. 푸코와 하버마스는 주체/이성에 대해 상반된 입장을 갖지만, 주체-언어, 언어-현실 사이를 정의하는 담론/이데올로기에 초점을 맞춘다는 공통점을 갖는다. 반면 “언어/인식 바깥에서 그것을 규율하는 이데올로기를 어떻게 인식하고 설명·기술할 수 있을 것인가?”라는 공통된 모순을 난제로 남기기도 한다. 3장에서는 국어교육연구, 특히 문학교육연구에서 이와 같은 모순이 어떤 형태로 드러나는지 살펴보았다. ‘이데올로기 분석’의 차원에서는 첫째, 텍스트/실재/이데올로기의 구별이 모호하다는 점, 둘째, 텍스트를 비(非)이데올로기적 장소로 규정하는 점을 지적했다. ‘주체 형성’의 차원에서는 이데올로기 분석을 주체 형성으로 연결 지을 때 연구의 전제와 교육실천 사이에 발생하는 간극을 분석했다.
Abstract
There is a tendency In Korean language education and research—a tendency of making indirect or direct reference to the concept of "discourse" such as "critical discourse analysis" and "critical literaryness". This research tendency is meaningful in that the concept of the "subject" and "meaning" is changed from a static one to a dynamic one as the "subject-language" composition of existing research is replaced with "subject-language-reality". This paper, while acknowledging its practical significance, sought to clarify that there is still a static element in the logic of "ideology" in such studies. The study also looked at Foucault and Habermas, as they provide main rationale and premise for the studies that discuss ideological analysis. Foucault and Habermas have conflicting positions with respect to subject/ reason, but both focus on the ideology as a discourse that defines each between subject and language, and between language and reality. On the other hand, when discourse and ideology are the issues, there is a contradiction: "How can we recognize and explain ideologies that are not linguistic or recognized?" The study examined how such a contradiction is expressed in literature education and research aimed at "liberation of the subject" through "ideology analysis", and pointed out the following two: first, the distinction between sentences and ideologies is ambiguous from the educational content. Second, they tend to define the text as a non-ideological place. The study also defined a school as a non-ideological place.
참고문헌 (22)
- 강성훈, "공교육의 사회변혁능력에 대한 마이클 애플의 분석에 나타나는 문제들 –국가론을 중심으로", 교육사상연구, 30(3), pp.1~25 (2016), 한국교육사상학회[DOI]
- 김향연, "소설을 통한 비판적 문식성 교육 연구", 국어교육, (165), pp.223~248 (2019), 한국어교육학회[DOI]
- 박수민, "문학교육 담론의 비판적 문식성 재개념화 양상에 대한 고찰", 문학교육학, (67), pp.69~89 (2020), 한국문학교육학회[DOI]
- 양운덕, "근대성과 계몽에 대한 상이한 해석: 하버마스와 푸코 (유한성 분석들과의사소통적 이성", 인문학연구, 2, pp.110~189 (1996), 한림대학교 인문학연구소
- 우한용, "문학교육과 담론방법의 원용", 국어교육, 75, pp.323~341 (1991), 한국어교육학회
- 이구슬, "해석학과 비판적 사회 과학" (1996), 서광사
- 이재기, "문식성 교육 담론과 주체 형성에 관한 연구", 박사, 국어교육, pp.2005
- 이재기, "문학교육과 문식성 신장", 독서연구, (22), pp.115~158 (2009), 한국독서학회
- 이진우, "담론이란 무엇인가", 철학연구, 56, pp.257~290 (1996), 대한철학회
- 정재찬, "문학교육의 사회학을 위하여" (2003), 역락
- 진태원, "애도의 애도를 위하여" (2019), 그린비
- 천경록, "사회적 독서와 비판적 문식성에 대한 고찰", 새국어교육, (101), pp.7~35 (2014), 한국국어교육학회[DOI]
- 최윤선, "비판적 담화 분석" (2014), 한국문화사
- 홍은영, "비판적 교육학은 자기 비판적인가? - 차이이론을 중심으로 -", 교육철학연구, 34(1), pp.205~227 (2012), 한국교육철학학회[DOI]
- Eagleton, T., "문학이론입문" (2001), 인간사랑
- Foucault, M., "말과 사물" (2012), 민음사
- Foucault, M., "지식의 고고학" (1992), 민음사
- Foucault, M., "푸코의 맑스" (2005), 갈무리
- Freud, S., "늑대인간" (2003), 열린책들
- Habermas, J., "현대성의 철학적 담론" (1994), 문예출판사
- Ricoeur, P., "해석학과 인문사회과학" (2003), 서광사
- Saussure, F., "일반언어학강의" (2006), 민음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