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운명에 대한 철학적 이해
The philosophical understanding of human dest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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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운명이란 인간의 힘으로는 어쩔 수 없고 또 항거할 수 없는 생존상태와 생명역정의 어떤 필연성이자 규율성이다. 공맹은 자주적이고 주체적으로 할 수 있는 것과 자주적이고 주체적으로 할 수 없는 것으로 나누어 전자를 천명이라 했고, 후자를 운명이라 생각하였다. 전자는 이상적인 인격체가 되는 것으로서 자주적이고 주체적인 도덕창조성의 주체자 혹은 입법자의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진정한 인간 가치의 주재능력이다. 그러나 이는 현실적인 생활의 전반적인 의미가 아니라 한 면이라고 할 수 있다. 예컨대 부자와 가난, 귀함과 천함, 장수와 요절 등은 사람의 힘으로 통제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학자들은 이러한 운명을 어떻게 대하였는가를 살펴보았고, 세속에서는 말하는 운명은 어떤 의미인가를 살펴보았다. 전자는 존재론적인 체인의 방법을 통하여 자유경계에 도달해 이를 달관하고 초월하였다면, 후자의 일부는 인식론적인 인지의 방법을 통하여 이를 해석하였다. 세속에서 운명을 말할 때, 삶과 죽음, 건강과 질병 등은 인간의 ‘생리상태’를 말한 것이고, 부귀빈천은 ‘사회경제적 상태’를 가리키는 것이다. 또 길흉과 화복은 주체가 어떤 의외의 상황에서 받은 긍정적인 상태나 혹은 부정적인 상태를 말한 것이고, 성패와 득실은 ‘인생사업의 상황과 상태’를 말한 것이다.
Abstract
命運乃是以人力無可奈何又無法抗拒的生存狀態和生命歷程的某些必然性又規律性. 孔孟將其劃分爲可以自主而主體和不可以自主而主體兩部分, 前者被稱爲天命, 而後者卽命運. 前者是做爲理想的人格體, 有着自主而主體的道德創造性的主體者或立法者的意義, 被認爲是眞正的人的價値的主宰能力. 然而這幷不是現實的生活的全部意義, 只能說是一個方面而已. 如貧富、貴賤、壽夭等幷非人力所能爲. 我們不儘要考察學者們對此命運如何解釋, 更要看世俗所說的命運意義如何. 如果說前者通過存在論的體認之方法, 而達到自由境界, 是對命運的達觀和超越的話, 那麽後者則是部分人通過認識論的認知之方法, 對此做出解釋. 在世俗談論‘命運’時, 生和死、健康和疾病等是就‘生理狀態’而言, 富貴貧賤是就‘社會經濟的狀態’而言. 而吉凶禍福, 則指主體在某種意外的情況下遭受的肯定狀態或否定狀態而言, 成敗得失是就‘人生事業的情況和狀態’而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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