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KERD
논문KCI 등재

우리는 사랑을 어떻게 경험하고 의미화 하는가?

Love: How to be experienced and signified

1

조회

0

다운로드

4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주제분류철학

초록

이 글은 복잡미묘하여 그 실체를 제대로 파악할 수 없는 사랑의 특성을 ‘애매모호하다’고 잠정적으로 규정하고 논의를 시작한다. ‘사랑이라고 명명된 것들’의 총체를 형성하는 ‘어떤 것’은 그것을 인지하는 방식과 체감하는 정서적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경험세계를 구성한다. 이 글은 애매모호하고 불분명하지만 우리의 사소하면서도농밀한 일상을 구성하고 있는 사랑의 문제에 대해서 탐구한다. 이 글에서 제기하는 핵심적인 물음은 두 가지이다. 우리는 어떻게 사랑을 경험하고, 어떻게 의미화 하는가이다. 첫 번째, 사랑의 경험에 대한 물음은 사랑이 무엇인지, 그사랑의 정체를 요구한다. 즉 사랑은 신체반응을 의미하는가? 아니면 사랑의 감정을 의미하는가? 그것도 아니면 사랑은 감정에 수반하는 관계나 경향성, 혹은 태도를 말하는가를 묻는다. 여기에는 사회적으로 구성되는 관계로서의 사랑을 포함한다. 두 번째, 사랑의 의미화에 대한 물음은 사랑은 어떠한 정서적이고 인지적인 개념화 과정을 거쳐서 의미를 담보하게 되는가를 묻는다. 필자는 기본적으로 사랑이 ‘애매모호한 어떤 것’이기는 하지만 ‘신체화된 감정(embodied emotion)’의 한 계열로 파악한다. 나아가 이 사랑의 감정은 신경생물학적인 층위에서 표출되는 개인적인 감정이면서도 사회적인 관계망에서 사랑으로 총칭되는 사회적 감정과 관계성을 구성하는 역량이라는 관점을 취한다. 사랑의 경험과 의미화 과정에 대한 탐구를 통하여 필자는 사랑이란 고정된 어떤 것으로 규정될 수 없으며, 삶의 형식을 통해 발견되고 의미화 되어 구축되어야 할 ‘좋음에 대한 지향’이라고 제안한다.

Abstract

This article assumes that ‘love’ is too complex and ambiguous for us to understand its real aspects. It is because the emotion called as ‘love’ exists in a different situations or forms whether we recognize it or not. Therefore, I want to focus on how we experience the emotion of love and give a meaning to it instead of suggesting a definition of it. The question about “how we experience love” requires us to ask "what love is." Is 'love' a physical reaction, emotion, or a relation, or tendency or attitude accompanying an emotion? In addition, the question of "how we signify love" leads us to another issue "how love is conceptualized and acquires a meaning?" The concept and meaning of love is related to a complex process of conceptual metaphor and conceptual blending. I shall reveal that the emotion of love is ambiguous, but is basically an embodied emotion. I shall also discuss that the emotion of love appears in a neuro-biological level and is composed of actions or attitudes attendant on the emotion in terms of its phenomena. I shall argue that the emotion of love is not fixed, but is constructed by means of our finding and signifying it in our life, and suggest that it is our orientation toward the good.

참고문헌 (33)

  1. "史記", ~
  2. "世說新語", ~
  3. 김경호, "감성의 유학" (2014), 전남대학교 출판부
  4. 김우창, "김우창 전집4" (1993), 민음사
  5. 노양진, "몸ㆍ언어ㆍ철학" (2009), 서광사
  6. 이상숙, "정지용 시선" (2013), 지식을만드는지식
  7. 한순미, "우리 시대의 사랑" (2014), 전남대출판부
  8. 야나부 아키라, "번역어 성립사정" (1982), 일빛
  9. 안토니오 다마지오, "스피노자의뇌 :기쁨, 슬픔, 느낌의 뇌과학" (2003), 사이언스북스
  10. 크리스 쉴링, "몸의 사회학" (1993), 나남
  11. 딜런 에번스, "감정" (2002), 이소출판사
  12. 에바 일루즈, "왜 아픈가: 사랑의 사회학" (2012), 돌베개
  13. G. 레이코프․M. 존슨, "삶으로서의 은유" (1980), 서광사
  14. G. 레이코프․M. 존슨, "철학: 신체화된 마음의 서구 사상에 대한 도전" (1999), 박이정
  15. 제럴드 에델만, "신경과학과마음의 세계" (1992), 범양사
  16. 존 설, "신경생물학과 인간의 자유: 자유의지, 언어, 그리고 정치권력에 관한 고찰" (2010), 궁리
  17. 존 설, "정신, 언어, 사회" (2000), 해냄출판사
  18. 쥘리아 크리스테바, "사랑의 역사", pp.2010~ (1983), 민음사
  19. 뤼스 이리가레, "사랑의 길" (2009), 동문선
  20. 마크 존슨, "몸의 의미" (2013), 동문선
  21. 호세 오르테가 이 가세트, "사랑에 관한연구: 사랑, 그 특별한 끌림에 대하여" (2008), 풀빛
  22. 페터 비트머, "욕망의 전복: 자크 라캉 또는 제2의 정신분석학 혁명" (2009), 한울아카데미
  23. 플라톤, "향연: 사랑에관하여" (2003), 문학과지성사
  24. B. 스피노자, "에티카" (2008), 서광사
  25. 김경호, "슬픔은 어디에서 오는가? -신체화된 마음을 중심으로-", 철학탐구, 31, pp.125~152 (2012), 중앙철학연구소[DOI]
  26. 김명석, "『논어(論語)』의 정(情) 개념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동양철학, (29), pp.147~171 (2008), 한국동양철학회
  27. 김영진, "서얼, 케니, 그리고 감정의 지향성 이론의 정초", 과학철학, 10(1), pp.57~78 (2007), 한국과학철학회
  28. 김지영, "‘연애’의 형성과 초기 근대소설", 현대소설연구, (27), pp.1~21 (2005), 한국현대소설학회
  29. 나익주, "사랑의 개념화 : 문화적 변이 가능성 탐구", 담화․인지언어학회 제30회정기학술대회 논문집 (2008)
  30. 노양진, "체험주의 철학적 전개", 범한철학, 10 (1995), 범한철학회
  31. 송광일, "듀이와 경험으로서의 언어", 범한철학, 56(1), pp.165~186 (2010), 범한철학회
  32. 오성, "감정에 대한 인지주의 이론의 경계짓기 -Nussbaum과 de Sousa의 논의를 중심으로-", 철학사상, (27), pp.297~315 (2008), 철학사상연구소
  33. 임지룡, "사랑'의 개념화 양상", 어문학, (87), pp.201~233 (2005), 한국어문학회

관련 논문AI추천

이 간행물의 다른 논문 (18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