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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육사 문학 언어의 (재)해석

(Re)Interpretation of Words in Yi Yook-sa's Writ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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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한국어와문학

초록

이 글에서 시도한 것은 이육사의 문학 언어 일부에 대한 (재)해석이다. 이육사 문학 언어의 일부는 여전히 (재)해석의 여지가 있을 뿐만 아니라, 문학 연구의 일차적 임무가 문학 텍스트의 언어적 의미를 명료히 하는 것이라는 점에서, 이 시도는 나름의 의의를 지닐 수 있다. 지금까지 이루어진 이육사 문학 언어에 대한 검토는 대체로 시어에 국한되고, 산문 언어에까지 확장되지는 않았다. 이육사는 시 외에도 소설, 수필, 시사평론, 문예·문화비평 등 다양한 갈래의 많은 양의 산문을 썼다. 따라서 필요한 경우, 그의 산문 언어와 시어의 교차 분석은 그의 문학 언어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낳을 수 있는 생산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 이 글에서는 이육사 문학 언어 중에서 우리 옛말, 지역어(방언)에 대한 재검토와 (재)해석, 그리고 일부 외국어에 대한 주석의 제시와 함께 교차 분석의 가능성과 원전 확인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훈몽자회』를 근거로, 시 「독백」, 수필 「계절의 오행」, 「청란몽」에 등장하는 ‘사복’에 대한 해석을 거듭 면밀히 살피고, ‘재겨’의 (재)해석 가능성을 시 「절정」과 수필 「청란몽」을 중심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르면, 이육사의 글에서 ‘사복’은 ‘별’을 비유하고, 그 뜻은 ‘못’으로 한정할 수 있다. 또한 ‘재겨’의 뜻은 사전적 의미 이상으로 확대될 수 있으며, 이는 이육사의 문학 언어가 그가 속한 언어공동체의 일부인 동시에 그를 기반으로 한 이육사의 개인적이고 특유한 활용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시 「초가」의 ‘술레’이 ‘그네’의 방언임도 밝혔다. 아울러 현대 한어(중국어), 일본어, 일본화한 서구어 일부에 대한 주석을 제시하고, 텍스트의 교차 분석을 통해 시 「황혼」의 ‘情情이’를 ‘悄悄히’의 오식으로 추정했다. ‘情情이’를 ‘悄悄히’의 오식으로 추정한 까닭은 무엇보다 ‘悄悄’가 이육사가 번역한 徐志摩의 시 「再別康橋」의 시어 중의 하나이기 때문이다. 그만큼 ‘悄悄’는 이육사가 활용할 수 있는 시어 목록의 일부일 가능성이 높다. 이와 함께 발표 당시의 지면을 확인해 기존 판독과의 차이를 구체적으로 대비함으로써, 여전한 원전확인의 필요성을 거듭 확인했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article is an (re)interpretation of Yi Yook-sa(이육사)’s literary language. The previous studies on Yi Yook-sa’s literary language were mostly limited to the poetry and did not extend to the prose. Therefore, the cross-analysis of Yi Yook-sa’s prose and poetry can be a productive way to produce a new interpretation of his literary language. In this article, I have reviewed and reinterpreted our old language, local language(dialect), and made comments on some foreign languages. I also emphasized the possibility of cross-analysis and the necessity of confirming the original texts. Specifically, based on the ‘Hunmongjahoi (『훈몽자회』)’, I reviewed the interpretation of the ‘Sabok(사복)’ and apart from that, searched for the possibility of (re)interpretation of ‘Jaekye(재겨)’. According to this, in the writings of Yi Yook-sa, the ‘Sabok(사복)’ is a metaphor of ‘star’, and its meaning can be limited to ‘spike’. In addition, the meaning of ‘Jaekye(재겨)’ can be expanded beyond the dictionary meaning. It is because the literary language of Yi Yook-sa is a personal and unique application of his own based on the language community to which he belongs. Together with this, I also confirm that ‘Sulle(술레)’ in the poem ‘The Village Huts(초가)’ is the dialect of ‘Swing(그네)’. In addition, I present some comments on some of the modern Chinese, Japanese, and Western words changed to Japanese, and through the cross analysis of the Yi Yook-sa’s texts, I estimated the ‘Jungjung(情情)’ in the poem ‘Twilight(「황혼」)’ as a misprinting of ‘Chocho(悄悄)’. At the same time, I found the difference between the original texts and the subsequent texts. As a result, I repeatedly emphasized that it was still necessary to confirm the original texts.

참고문헌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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