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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에 따른 어미 분류 체계의 정립과 그 문제

Pre-final and Final Endings Based on Their Distribution in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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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 글은 문법용어가 보다 엄정하고 분명하게 사용되어야 한다는 필자의 기본입장을 바탕으로 한다. 그리고 이러한 입장을 견지할 때 기존 용어법 중 활용어미와 관련된 ‘어미’, ‘선어말어미’, ‘어말어미’의 체계는 몇 가지 문제를 내포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들 중 가장 큰 문제는 ‘어미’라는 용어가 갖는 다의성이라고 필자는 생각한다. 왜냐하면 학술용어의 다의적 속성은 많은 혼란을 일으킬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기존의 용어법은 용어들 자체에 내포되어 있는 모순 및 의미중복이라는 문제도 지니고 있었다. 관점에 따라서는 이러한 문제들을 그리 심각한 것으로 여기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필자는 학술용어가 엄정하고 분명하게 사용되어야 한다는 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본다. 또한 이런 분류나 용어법상의 문제들이 문법을 처음 배우는 중등학교 학생들이나 우리말 문법학이라는 학문 세계에 처음 발을 내딛는 초학자들에게는 큰 장애가 될 수 있음도 잊어서는 안 된다. 필자는 이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미’는 어간의 대립개념으로서 용언의 가변부 전체를 가리키는 데에만 사용할 것을 제한했다. 그리고 ‘선어말어미’와 ‘어말어미’라는 용어들은 과감히 버리고 굴절(혹은 활용) 접사와 개방 및 폐쇄라는 기존 용어들을 적절히 조합해 새로운 용어를 만들어 사용할 것을 제한해 보았다.

Abstract

Contemporary system of dividing a verb ending into a final ending and some pre-final ending(s) has been developed from Choi Hyunbae (1937-1984) by several smart Korean grammarians. But this system still has some problems. First of all, the polysemy of the term ‘ending’ is the worst one. Namely it can mean both the whole changing part of verb and the constituent morpheme of it. The problems of contradiction and semantic duplication can be found in the terms, namely ‘pre-final ending’ and ‘final ending’. So I propose that we would use the term ‘ending’ only when we refer to the whole changing part and change the two terms for new ones which include inflectional suffix and closing or non-clos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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