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 시 시적 주체의 자기의식 형성과 타자와의 상관관계 연구
The Study on Interrlationship of Self-consciousness Form and the Other in the Poetic Subject of Lee, Sang's Poetry
0
조회
0
다운로드
2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초록
이상 시의 시적 주체 ‘나’는 타자 관찰을 통해 자기의식을 생성한다. ‘나’의 자기의식은 일방향적으로 관찰한 타자와는 차별화된 존재, 즉 주체로서의 ‘나’를 입증하는 근거이다. ‘나’는 내면으로의 침잠을 통해, ‘무능과 게으름’의 자기의식을 구체화한다. ‘무능과 게으름’은 자본주의 현실에 무지한 타자의 도움 요청이나, 그것에 맹목적으로 순응하는 타자의 외츨과 변별되는 대응 방법이다, 그리고 새로운 자본주의 현실의 속성을 선취하고 이해한 댄디로서의 ‘나’가 지닌 정신적 귀족주의가 만들어낸 현실대응 방법이다. 이때 ‘나’는 타자를 부분적으로 소유함으로써, 타자와의 관계 지속을 가능케 한다. ‘나’의 ‘자기의식’은 ‘나’를 바라보는 타자의 눈을 내면화면서 균열을 일으킨다. ‘응시’를 내면화한 ‘나’의 의식에 생긴 틈으로 ‘응시’에 호응하려는 무의식적 욕망이 방출된다. 이러한 무의식적 욕망은 타자와의 상호 관계 선상에서, 더 나아가서는 당대 역사적 현실 모순과의 관계 선상에서 자기의식을 생성한다. 이때 이상 시에는 논리의 상징계 언어와 무의식의 기호계 언어 간의 변증법적 긴장 관계가 형성된다. 기호적 코라의 충동 하에 방출되는 무의식의 언어에는 피식민지 자본주의 도시라는 특수 공간에서 기인한 모순이 흔적으로 남는다. 그리고 이는 반복변주서술, 모순어법, 비인과적서술 등의 미적 형식으로 나타난다. ‘나’가 자기 육체의 불완전성을 투시하는 관찰의 눈은, 곧 피식민지 자본주의 현실의 모순을 유표화하는 방법이 된다. 또한 육체의 불완전성을 극복하려는 소망은, 외적 현실의 모순을 극복하려는 무의식적이고 집단적 소망으로서의 정치적 무의식과 대응 관계를 형성한다.
Abstract
The poetic subject, 'I' in Lee Sang's poetry creates self-consciousness through observation of others. Subject ‘I’ is distinguished from others who were observed in one way. Self-consciousness of ‘I’ proves this. 'I' embodies the self-consciousness of 'incompetence and indolence‘ through withdrawal in the inner. By partly possessing others, self-consciousness of 'incompetence and indolence‘ maintain the relation of others. 'Incompetence and indolence' are the methods to deal with reality of capitalism. It is distinct from the call for help of the others who are ignorant of the reality of capitalism as well as the leave of the others who blindly conform to it. 'Incompetence and indolence' are realistic countermeasure created by spiritual aristocracy of ‘I,’ a being with understanding and preempting attributes of reality of new capitalism. 'Self- consciousness' of ‘I’ creates cracks while internalizing the eyes of others looking at ‘I.’ The unconscious desire responding to ‘gaze’ is released into a crack of consciousness of ‘I’ who is internalization of ‘gaze.’ The unconscious desires creates self-consciousness in line with mutual relationship with others and further more with contradictions of the contemporary and historical reality others belong to. At this time, dialectical tension between logical symbolique language and the unconscious sèmiotique language is formed in Lee Sang’s poetry. In the language of the unconsciousness being released under the impulse of the sèmiotic Chora, traces of contradictions caused by a special space of capitalist colonial city are left. And this is associated to the form of the repetition•variation and the De-causality. The eyes of ‘I’ seeing through imperfection of his/her body become a method to mark contradictions of reality of colonial capitalist. in addition, desire to overcome the imperfection of the body forms an correspondence relationship with political unconsciousness, as unconscious and collective wishes to overcome contradictions of external reality.
참고문헌 (31)
- 이상, "정본 이상문학전집1:시" (2009), 소명출판
- 이상, "정본 이상문학전집3:수필․기타" (2009), 소명출판
- 고석규, "여백의 존재성" (1990), 도서출판 지평
- 김기림, "김기림전집2" (1988), 심설당
- 김유중, "이상 시를 바라보는 한 시각금기의 인식과 위반의 충동", 어문학, 77, pp.245~270 (2002), 한국어문학회
- 김윤식, "이상과 모더니즘의 세계관", 시문학 (1978)
- 김정현, "이상과 벤야민, ‘모더니티’로서의 도시-텍스트와 ‘예술가적 산책자’론 - 알레고리적 이미지와 언어의 문제를 중심으로", 한국현대문학연구, (46), pp.75~120 (2015), 한국현대문학회
- 김혜진, "이상(李箱), ‘제거하기’의 수사학과 ‘죄를 묻는 형식’으로서의 글쓰기: 기표의 주체의 차원에서 ‘이상’ 바라보기", 비평문학, (44), pp.125~152 (2012), 한국비평문학회[DOI]
- 류보선, "기교에의 의지, 혹은 이상 문학의 계몽성", 한국현대문학연구, 6 (1998), 한국현대문학회
- 이광호, "이상 시에 나타난 시선 주체의 익명성", 한국시학연구, (33), pp.309~333 (2012), 한국시학회[DOI]
- 이승훈, "이상-식민지 시대의 모더니스트" (1997), 건국대학교 출판부
- 이정우, "주체란 무엇인가?" (2009), 그린비
- 임종국, "이상전집" (1956), 태성사
- 장동석, "이상 수필에 나타난 ‘나’의‘보기’와 자기의식(自己意識) 연구", 우리문학연구, (44), pp.703~730 (2014), 우리문학회
- 장동석, "1930년대 한국 현대시에 나타난 ‘경성’ 제시 방식 연구 - 김기림, 이상, 오장환 시를 중심으로 -", 한국문예비평연구, (41), pp.39~66 (2013), 한국현대문예비평학회
- 최재서, "문학과 지성" (1936), 인문사
- 함돈균, "이상 시의 아이러니에 나타난 환상의 실패와 윤리적 주체의 가능성에 관한 소고 - 정신분석의 관점으로 읽은 「꽃나무」·「絶壁」·「空腹」에 대한 주석", 우리어문연구, (37), pp.443~481 (2010), 우리어문학회
- 니클라스 루만, "예술체계이론" (2014), 한길사
- 미셸 푸코, "감시와 처벌" (2000), 나남출판사
- 사사키 아타루, "야전과 영원" (2015), 자음과모음
- 사르트르, "존재와 무" (2013), 동서문화사
- 샤를 보들레르, "보들레르의 수첩" (2011), 문학과지성사
- 자크 라캉, "자크 라캉 세미나 11권-정신 분석의 네 가지 근본 개념" (2008), 새물결
- 조르조 아감벤, "행간" (2015), 자음과모음
- 줄리아 크리스테바, "검은 태양" (2004), 동문선
- 줄리아 크리스테바, "시적언어의 혁명" (2000), 동문선
- 지그문트 프로이트, "성욕에 관한 세편의 에세이" (2007), 열린책들
- 프레드릭 제임슨, "정치적 무의식 : 사회적으로 상징적인 행위로서의 서사" (2015), 민음사
- 프레드릭 제임슨, "문화적 맑스주의와 제임슨" (2014), 창작과비평사
- 하쓰다 토오루, "백화점:도시문화의 근대" (2003), 논형
- 호미 바바, "문화의 위치-탈식민주의 문화이론" (2002), 소명출판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