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용의 일본어 시 창작과 조선어 인식
A Study about Jeong Ji-yong's Japanese Poem and Sensibility of Jos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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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정지용은 교토 도시샤 대학 영문과에서 수학하였을 당시 일본어로 시를 창작하여 재학생 동인지와 일본 문예지에 발표하였다. 이후 일본어 시와 유사하거나 동일한 조선어 시를 창작하여 발표하였으며, 영문시를 번역하여 소개하기도 하였다. 한자어와 일본어, 영어 사용에 익숙했던 정지용에게 번역은 유효한 학습의 도구이자 창작 방법의 모색 과정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정지용이 모방과 학습을 통해 여러 시 창작 방법론을 모색하고 자신만의 독자적 영역으로 발전해 나아가기까지 그의 내적 고민들을 살펴보는 데 그의 일본어 시와 산문은 꽤 유효하다. 최근에 발굴된 다수의 일본어 시를 포함하여 정지용이 창작한 일본어 시에 대한 연구와 그의 조선어 시와의 비교를 통해 정지용의 시 세계를 새롭게 살필 수 있다. 정지용에게 조선어는 외국어와의 거리를 통해 인식되었으며 시작 방법론 역시 일본어 시 창작 및 번역 작업과 밀접한 연관성을 맺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는 정지용의 일본어 시 창작 과정을 통해 글쓰기 주체로서 조선어에 대한 자의식이 어떻게 형성되었으며 번역이 그의 시세계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살피고자 한다. 이러한 면모들은 조선과 세계의 접속이 조선어 시의 개성 확보에 어떤 가능성과 거리를 시사해주었는가를 파악하는 작업이 될 것이다.
Abstract
Jeong jiyong created about 60 Japanese poems. It was mostly published in Japanese magazines between 1925 and 1928. He attended Dosisya University in Kyoto, Japan to study English literature. Recently, the new Japanese poetry was introduced. Sometimes there are only Japanese words, and there are writings written in Korean. This article examines the works of Jeong jiyong through the study of Japanese poetry. First, look at the features and characteristics of Japanese poetry and then compare Japanese poetry with Korean poetry. And seeks to prove that Jeon gjiyong has learned languages sensitivity and explored creative methods through translation. Translation involves changing language in a narrow sense, but in a broader sense, acceptance of culture and systems. While translating the Japanese poetry into Korean, Jeong jiyong developed the sensibility of lyric poetry and created a new rhyth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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