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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수 『타령조·기타』의 환상 이미지 연구

A study on Fantasy Image in 『Taryeongjo⋅Etc』 of Kim Choon-s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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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한국어와문학

초록

본 논문은 『타령조·기타』에 나타난 환상 이미지를 분석한 것이다. 환상 이미지는 현실과 대립되는 것이 아니라 환상의 장소가 따로 있다는 것으로 이해된다. 따라서 김춘수의 핵심적인 시론인 무의미시는 의미가 없다는 것이 아니라 무의미의 장소가 있다는 것으로 살필 수 있다. 김춘수는 역사와 이데올로기에 대해 강한 반감을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이것은 그의 시세계에서 부정성으로 이어진다. 환상 공간은 따라서 시인의 부정 의식에 의해 생겨나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단순한 환상을 가지고는 이데올로기를 제거할 수 없다. 환상 공간에서 감각적 현실로의 귀환이 필요하다. 작품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돌발 표시들은 단순 환상이 아닌, 환상에 사실성을 부여하는 역할을 한다. 돌발 표시는 바로 이러한 환상을 가로지르는 행위를 수행하며, 그것을 실재로의 이행으로 이끈다. 현실보다 더한 현실이 되도록 하는 것이다. 이런 행위에는 시인의 다양한 심리가 복합적으로 얽혀 있다. 한편 행위는 그러한 심리적 공간에만 머물 수 없도록 한다. 행위로의 이행을 통해 시인은 자신의 내면을 보는 눈을 통해 주체를 획득한다.

Abstract

This study is analyzing the fantasy images that shown in 『Taryeongjo·etc』. It understood that the fantasy images does not contradict the reality, but has a different place of illusion. Therefore, It can be seen that Kim Chun-soo’s important exploratory meaningless poem is not meaningless, that is other meaningless place. Kim Choon-soo had a strong antipathy of history and ideology. And it is negativity in his poem system. The fantasy space is created by such a poet’s unconsciousness. However, illusion cannot remove ideology simply. It is necessary to return to the sensual reality on the fantasy space. The various sudden displays that appear in works are not simple illusion, but serve to add realism to fantasy. The sudden display performs just such an act of crossing an fantasy, which leads to a transition to Real. It is intended to be an added reality rather than a reality. Such action are complexly interwined with the poets’ various psychology. On the other hand, the act make it impossible to stay only in such a psychological space. With the transition to action, the poet gains subject through his own gaz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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