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적 방법의 초현실주의 실험 조향 시의 성격과 그 시사적 의의
The Surrealistic Experiment Of Hybrid Method : Jo Hyang’S Poetry And It’s Historical Mea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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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조향은 전후 초현실주의를 대표하는 시인이다. 그의 시세계는 한국전쟁을 계기 로, 1960년대 중반 이후의 공백기를 계기로, 두 차례 굴곡이 있었다. 1940년대부터 조향은 코즈모폴리턴의 낭만성을 가지고 있었으나 모더니즘의 영향으로 낭만성을 극복하면서 ‘후 반기’ 동인에 가담하기도 했다. 1950년대 그의 시들은 전쟁을 겪으면서 외래어 취향 이상의 의식적인 초현실주의의 길을 걷게 된다. 그는 ‘데페이즈망’ 등 하이브리드적인 콜라주 미 학을 통해 기존의 이성 중심주의적인, 그리고 재현의 원리에 바탕을 둔 미학을 부정했다. 1970년대 조향 시의 가장 큰 변화는 다다 기법에 대한 실험이 그 이전보다 강화되었다는 점이다. 그는 여러 동인 활동을 통해 초현실주의와 관련된 각종 전위예술을 집중적으로 연구하면서 더 세련된 실험적 요소들을 그의 시에 끌어들였다. 그의 시는 현실 분해와 조합 이라는 콜라주 미학의 특성 때문에 인식론적 깊이를 확보하는 데 한계를 드러내기도 했지 만, 초현실주의적 反미학에 대한 그의 지속적인 추구는 초현실주의 시의 보급과 발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Abstract
Jo Hyang was a representative surrealism poet after the Korean War. From 1940s he pointed to cosmopolitan romanticism, but a later he overcame the sentimentality. And he participated in the group of ‘Hubangi[The latter half of the century]’ that the modernism had led. His poetry had a tendency to give preference to a foreign word, and after the Korean War his poetical method became more like surrealistic method. In linguistic sides his poetical method had a hybridity. He strongly denied the mimesis tradition and advanced the dépaysement, the collage aesthetics. In 1970s he sharpened the experimental element, dadaism in his poetry through the activity of the avant-guard study group. Nevertheless his poetry had a limit that could not establish the epistemological depth(in fact his limit resulted from his hybrid collage aesthetics), his lasting inclination to surrealism influenced the development of the avant-guard tradition in the Korean poe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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