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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기획자 임화와 학예사라는 문제틀

Publishing Coordinator Im Wha And Hak-Ye-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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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한국어와문학

초록

임화는 1930년대 말 출판사 학예사(學藝社) 경영을 통해서 ‘조선’의 특수성을 근본적으로 탐구한다. 학예사의 문고 기획은 조선의 고전, 번역물, 조선 현대문학의 세 부분으로 이루어 진다. 이때 임화는 학예사를 통해 김태준(金台俊) 등 경성제국대학 조선어문학과 출신 학자 들과 교류하며, 그들과 함께 조선의 고전을 탐구하고 자신의 문학사적 시야를 확장하게 된다. 이러한 탐구 결과는 임화의 문학사 서술을 예비한다. 특히 김태준과의 지적 협력이 두드러지는데, 임화는 이를 통해 ‘이식문화론(移植文化論)’의 골격을 마련한다. ‘이식문화 론’의 바탕에서 그는 번역물 출간을 기획하고, 조선현대문학의 정체성을 탐구한다. 이때 임화는 카프 작가 뿐 아니라 구인회(九人會) 계열의 작가까지를 포괄한 단편집을 기획ㆍ발 간하는데, 이는 임화의 비평적 시야의 확장을 의미한다. 또한 임화는 ‘단편’이라는 조선의 특수한 양식에 주목한다. 학예사를 중심으로, 임화, 김기림, 김남천, 이원조 등은 일제말기에 공동의 행보를 보이는데, 이는 해방 전후 문학사의 연속성을 의미한다.

Abstract

At late 1930’s, Im Hwa established ‘Hak-ye-sa’, the publishing company. Through Hak-ye-sa, he researches the particularity of Joseon. Hak-ye-sa’s ‘Joseon Library’ consists classic literature of Joseon, translations of foreign literature, and contemporary Joseon Literature. Im Wha co-worked with Korean Studies specialists, graduates from Keijo Imperial University, including Kim Tae-joon. Through this research, Im wha expands his view of literary history. Especially, Im Wha and Kim Tae-joon’s intellectual cooperation was prominent, which formed frame of Im Wha’s ‘Theory of Cultural Transplantation’. He published translations of foreign literature and selections of short stories by contemporary Joseon writers, including ‘KAFP’ writers and also member of ‘The Society of Nine Person’. This shows Im Wha’s view of literature has expanded, and his interests about ‘short story’, which is conceived as Joseon’s peculiar literary mode. Through ‘Hak-ye-sa’, Im Wha, Kim Ki-rim, Kim Nam-cheon, and Lee Won-jo shows similar path, which indicates continuity of literary history of Korea’s pre, and post liberation e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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