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사(人文社)의 출판 기획 연구 -단행본 출판과 총서 기획을 중심으로-
A Study on Publication Planning of Inmunsa Focusing on Publication of Volumes and Se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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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고는 인문사(人文社)의 출판 기획을 중심으로 식민지 후반기 출판 문화 장과 문학 담론의 관계를 분석했다. 우선 인문사 사장 최재서의 출판 관련 글쓰기를 중심으로 1930년대 중반 이후 문학 시장의 현황을 개관한 후, 인문사의 운영 방식과 출간물의 성격을 정리했다. 인문사의 출간물은 조선의 언어, 역사, 문학 관련 서적, 서구문학 번역서, 월간 비평지 『인문평론』, 『조선문예연감』 및 『조선작품연감』 등을 망라하는 다양성을 지녔다. 그러나 근본적 목표는 당대 문학의 쇄신을 통해 창작과 비평을 활성화하고 대중 교양을 앙양하는 데 있었다. 전작(全作)장편소설총서와 세계명작소설총서는 이와 같은 목표가 빚어낸 핵심 결과물이다. ‘전작’이라는 형식을 통해 소설 출판의 관행을 바꾸고, 고전이 아닌 동시대의 명작을 번역해 독자층의 저변을 넓히고자 했던 인문사의 기획은 이른바 전환기라는 맥락 속에서 문학을 중심으로 구성된 인문 교양의 가능성과 임계점을 동시에 드러냈다. 이와 같은 논의는 인문사의 출판 기획을 실증적으로 재구했다는 점, 식민지 후반기 문학 생산의 토대와 내용을 구체적으로 짚었다는 점에서 의의를 지닌다.
Abstract
Inmunsa(人文社) is a publishing company, which contributed to the formation of literary and cultural discourses during the colonial Joseon from the late 1930s to the early 1940s. Inmunsa’s publications diversely covered Joseon language, history, culture and literature-related books, as well as monthly reviews 『In-Mun-Ppyung-Non』, 『Jo-Seon-Mun-Ye-Yeon-Gam (Joseon Cultural and Artistic Yearbook)』, and 『Jo-Seon-Jak-Pum-Yeon-Gam (Yearbook of Joseon Works)』. This study firstly made a general survey of the status of the literary marketplace during the late colonial era, focusing on the publication-related writing of Choi, Jae-seo, a president of Inmunsa. Next, this paper examined the management system of Inmunsa and classified volumes published by Inmunsa into two criteria: practicality and literary value. This study also analyzed the meaning and status of the entire long-length novel series and the world’s great novel series that were the key planning projects of Inmunsa. Though its publications, Inmunsa attempted to study the orientation of reality in the transition period by remodeling novels, as well as to spread of culture by translating great novels. On the other hand, it revealed the possibility and the limitation of liberal arts in the late colonial era, at the same time. In conclusion, this discussion has significance by empirically reconstructing the publishments of Inmunsa and looking into the foundation and the environment of literary production during the colonial age, in det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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