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근대론과 한국 지식문화(1987∼2016)-전개 과정과 계기들
Postmodern Discourse and Knowledge Culture of Korea(1987∼2016) : the Process and Mo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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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 글은 한국 탈근대론의 전반적 전개과정과 그 학문적 공과를 보기 위한 관점을 제시하는 시론이다. 탈근대론의 전체 경과를 본다는 것은 1987년 이후부터 현재에 이르는 한국 학계와 담론장 전체의 지형도를 그려보는 일과 다르지 않은 일이다. 이 글은 1980년대 말에서 1990년대에 출현한 학계와 담론장의 잡지를 살피는 것을 주요한 방법으로 삼았다. 이 글에서 파악한 ‘한국 탈근대론’은 여섯 가지 계기(moment)의 것으로 이뤄진 것이다. 즉 포스트-마르크스주의, 문화주의, 탈근대 역사학, 탈근대 국문학, 페미니즘, 생태주의 등이다. 이 글은 탈근대론의 형성과 전개과정을 기술한 후 위의 조류들이 각각 어떻게 해당 분야나 전 시대 마르크스ㆍ레닌주의와의 관계 속에서 ‘탈근대론’으로서의 함의와 효과를 갖게 되었는지를 논하려 했다. 더불어 이 글은 탈근대론의 효과나 ‘공과’에 대한 평가의 시각을 제시하고자 민족주의 문제와 지식인의 존재 양식 변화를 통해 오늘날 한국 지식문화의 특징을 논했다.
Abstract
This article tries to provide a perspective on the overall process of Korean postmodern discourse and its academic results. Reviewing the whole history of postmodern discourse is not different from drawing a map of Korean academia and the whole discourse field from 1987 to now. As a method, the author examines an academic circle that appeared between the end of 1980’s and 1990’s, and magazines on postmodern discourse field. The postmodern discourse in Korea is consist of six moments : post-Marxism, culturalism, postmodern history, postmodern Korean literature, feminism, and ecology. While review-ing postmodern discourse, this article shows how post-Marxism, culturalism, feminism, and ecology interact with Marxist-Leninism, then positioned and implied as a ‘post modernism.’ In order to provide a perspective on evaluating effects and merit and demerit of postmodernism, this article also discusses features of Korean knowledge culture through nationalism issues after 21st centu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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