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메시스의 재해석을 통한 소설의 정동적 비평 가능성 연구
A Study on the Possibility of Affective Criticism of Novels through the Reinterpretation of Mime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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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의 내재적 확장 가능성에 주목해볼 때, 한국의 현대 소설과 이에 대한 비평은 문학을 사회와 제도의 재현으로 보는 문제적 특징을 지닌다고 생각된다. 이에 본 논문은 소설을 하나의 능동적 사유이게 하는 비평의 방법을 고찰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본고의 방법론 수립에 있어 주된 참조점이 되는 ‘시-이미지-정동’ 연구는 정동을 통해 이미지의 본질을 이해함으로써 시문학 텍스트를 하나의 실재적 사유가 되게 한다. 이에 본고에서는 이를 ‘소설-미메시스-정동’으로 변주해본다. 정동의 개념과 그 정치성에 대한 이해는 정동에 주목하여 문학을 읽는 것의 까닭을 말해준다. 정동 개념은 신체적 변용 과정 자체에 중요한 의미를 두는 것으로, 이는 신체들 사이에서 발생하는 운동을 존재의 역량으로 긍정함으로써 초월적 본질을 전제하는 목적론적 사유를 거부하는 개념이 된다. 따라서 예술에 있어 정동에 내재된 실재성을 강조하는 관점은 작품을 무언가에 대한 표상이 아닌, 그 자체로 운동하면서 의미를 구성하는 것이 되게 한다. 이 운동들은 잠재적 가능성들을 가시화한다는 점에서 정치성의 실현으로 나아간다. 미메시스는 신체성과 창조성을 근거로 정동과 관련될 수 있다. 미메시스의 능동적 생산성을 강조한 아리스토텔레스의 논의는 그것이 주어진 현실을 복제하는 것이 아닌, 가상을 창조하는 작업임을 보여준다. 이후 포스트모더니즘의 맥락에서 미메시스는 지각을 통해 대상에 다가감으로써 인식 이전에 놓인 것들에 도달하기 위한 개념으로 정의된다. 이처럼 미메시스를 생성의 내적 힘이 분출되는 장소로 볼 때 소설은 하나의 내적 실재로서 현실을 재편하는 정치성을 실현시키는 것이 된다. 그리고 이로써 독자는 소설에서 정답을 찾는 대신 새로운 질문을 만들어가는 것으로 소설의 역량을 풍부하게 할 수 있다.
Abstract
Considering the possibility of inherent expansion of literature, it is thought that modern Korean novels and criticisms have problematic characteristics that view literature as a representation of society and institutions. Therefore,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consider the method of criticism that makes the novel an active thought. The study of ‘Poetry-Image-Affect’ makes the poetry an real thought by understanding the nature of the image through affect. Therefore this paper transforms it into the ‘Novel-Mimesis-Affect’. The concept of affect places an important meaning on the physical transformation process itself, which becomes a concept that rejects teleological thinking by affirming the movement as the capacity of existence. Therefore, the perspective that emphasizes the reality inherent in the affect in art makes the work a composition of meaning which is exercising itself. These movements proceed to the realization of politics in that they visualize potential possibilities. Mimesis can be related to affect based on physicality and creativity. Aristotle’s discussion shows that Mimesis is the work of creating a virtual, not replicating a given reality. And in the context of postmodernism, Mimesis is defined as a concept to reach things that are placed before awareness by approaching objects through perception. In this way, when Mimesis is viewed as a place where the internal power of creation is ejected, the novel as an internal thought realizes the politics of reorganizing rea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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