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프 이후에 관한 연구의 궤적
The Trajectory of Research about Post-KAPF Litera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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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고의 목적은, 카프 출신 작가들이 1935년부터 1945년까지 펼친 행보에 관한 학문적 논고들을 통시적으로 복기하는 것이다. 1980년 무렵 김윤식은 전향의 한국적 특성에 대한 거시적 개괄을 시도했고 몇몇 문학인의 ‘내면 풍경’을 재구했다. 또한 1980년대의 평자들은, ‘카프 이후’의 문학을 진보적 문학운동의 계보 속에 넣으려 했다. 1990년대 무렵 인문학계에서는 ‘근대성’과 ‘주체’ 개념을 둘러싼 논쟁이 있었고, 그런 시대적 분위기는 임화와 김남천의 ‘탈근대적’인 모습을 재발견하게끔 유도했다. 2000년 전후에는 동양론(신체제론, 근대초극론)과 ‘친일문학’을 둘러싼 논의가 펼쳐졌다. 2010년대 이후에는 학계의 공동관심사가 되었다고 할 만한 새로운 담론이 산출되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데, 그래도 임화와 김남천에 관한 연구는 다양한 방면으로 확장됐다. 요컨대 카프 이후에 관한 연구는 시대마다 조금씩 다른 방식으로 전개된 셈이다. 과거의 연구들을 참조하면서 더욱 총체적인 연구를 도모할 필요가 있겠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diachronically review the academic papers on the activities of KAPF writers from 1935 to 1945. Around 1980, Kim Yun-sik attempted a macro overview of the Korean characteristics of conversion and evaluated of the several authors. And critics in the 1980s attempted to place ‘post-KAPF’ literature within the genealogy of progressive literary history. Around the 1990s, there was controversy surrounding the concepts of ‘modernity’ and ‘subject’ in the humanities field, and the atmosphere of the times led to the rediscovery of the ‘post-modern’ aspects of Im Hwa and Kim Nam-cheon. Around 2000, discussions surrounding new system discourse, modern transcendence discourse is happening. After the 2010s, no new discourse that could be said to have become a common interest in academia has been produced, but research on Im Hwa and Kim Nam-cheon has expanded into various fields. In short, research on the post-KAPF era has developed in slightly different ways in each era. There is a need to pursue more comprehensive research while referring to past stud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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