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거제의 어로환경 변화와 별신굿판의 와해
Changes in the fishing environment of Tongyeong and Geoje and Byeolsingut (village shaman ritu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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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그 많던 남해안별신굿은 왜 사라졌는가?”. 본고는 이 소박한 의문에서 시작된다. 요인은 여러가지이고, 그것이 입체적으로 엇갈려있겠지만 본고에서 다룬 핵심은 결국 ‘어로환경 변화’로 보인다.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공유경제 시스템의 붕괴와 대체 경제력 부재’이다. 본 논문의 본론은 세 개의 장으로 구성된다. 먼저 남해안별신굿의 현재 전승 현황과 와해 요인들을 살핀다. 거제와 통영을 그 주요 전승지역으로 하는 남해안별신굿은 과거 해안가와 섬들 마을로 매우 보편화된 문화였다. 1980년대 초반까지만도 꽤 여러 곳 남아있었지만, 그것마저도 소멸되고 현재는 단 몇 개의 마을만 남아있는 현실이다. 그 양상과 함께 이것의 요인들을 여러 방면으로 생각해본다. 어떤 사건이란 시차를 두고 복합적 요인들이 축적되어 벌어지는 것이 예사이듯, 남해안별신굿 와해 또한 다양한 요인들의 화학적 결합과 시간적 축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본고는 여러 요인들 중에서 ‘마을공유재산의 해체’를 집중해서 볼 예정이지만, 이것만이 유일한 이유가 될 수 없음에 다른 요인들도 함께 이야기하고자 했다. 두 번째 장에서는 본고의 가장 핵심이 될 통영과 거제의 어업환경 변화를 다룬다. 그 변화의 결과로 어촌공동체는 점차 해체되고, 마을 공동의례인 별신굿 또한 와해된다. 그런데 이런 어업환경의 변화는 한국 어촌공동체의 공통된 현상이었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 남해안굿의 연행지인 거제, 통영만의 문제는 아니었다. 이런 연유로 본고에서 가장 처음 언급했던 ‘왜 동해안굿은 아직도 많은데? 하필 남해안만’의 물음은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것이다. 따라서 마지막 장에서는 이 부분에 대한 생각들을 담았다.
Abstract
“Why did so many Namhaean Byeolsinguts disappear?”. This paper begins with this simple question. There are many factors, and although they may be mixed in three dimensions, the core issue covered in this paper ultimately appears to be ‘changes in the fishing environment.’ To be more specific, it is ‘the collapse of the sharing economy system and the absence of alternative economic power.’ The main body of this paper consists of three chapters. First, we examine the current status of transmission and factors contributing to the collapse of Namhaean Byeolsingut. Namhaean Byeolsingut, with Geoje and Tongyeong as its main transmission areas, was a very common culture in coastal and island villages in the past. Until the early 1980s, quite a few villages remained, but even those have disappeared and now only a few villages remain. Let's think about the factors along with the aspects in various ways. Just as it is common for certain events to occur through the accumulation of complex factors over time, the collapse of Namhaean Byeolsingut is also expected to be a chemical combination and temporal accumulation of various factors. This paper plans to focus on the ‘dissolution of village common property’ among many factors, but since this cannot be the only reason, I wanted to talk about other factors as well. The second chapter deals with changes in the fishing environment in Tongyeong and Geoje, which will be the core of this paper. As a result of the change, the fishing village community gradually disintegrated, and the village communal ritual, Byeolsingut, also disintegrated. However, this change in the fishing environment can be seen as a common phenomenon in Korean fishing communities. So, it was not a problem only in Geoje and Tongyeong, the places where Namhae Angut was performed. For this reason, the first question mentioned in this paper was ‘Why are there still so many East Coast guts? The question of ‘only the southern coast’ is still unresolved. Therefore, the last chapter contains thoughts on this p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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