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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의 <휼형(恤刑)교지>에 관한 연구

A Study on the Reason Why King Sejong Urgently Issued the Hyullhyung Edi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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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 연구는 세종이 사법행정 부문에서 어진 정치(人政)를 펼친 궤적을 추적해본 것이다. 부왕 태종의 절대적 신임을 등에 업고 왕위에 올라서 德(덕)과 禮(예)를 앞세워 사법적폐 퇴치에 힘쓰다 13년 뒤에 전국의 형정담당 관리들에게 「형벌을 삼가고 조심해서 쓰라.」는 취지의 <휼형(恤刑)교지>를 반포한 행보에 초점을 맞췄다. 방대한 분량의 《세종실록》에서 사법행정과 관련되는 기사들을 간추려본 결과, 세종이 즉위한 직후부터 사법행정의 민낯과 속살을 드러낸 사건들이 연달아 불거졌었음이 확인되었다. 아울러서 휼형교지가 반포된 이후로도 남형ㆍ체옥ㆍ오결ㆍ죄수학대 등이 끊이지 않았음을 확인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죄수와 그 가족의 처지를 역지사지로 헤아리며 형벌권의 일탈을 막기 위해 줄기차게 노력한 세종의 휼형 행적은 오늘날의 국정현안인 ‘선진적 사법개혁’의 이정표가 될 만하다고 여긴다.

Abstract

This study examined the reason that King Sejong in 13th year of his reign urgently issued the Royal Edict regarding Hyullhyung(meaning sympathetic application of penal sanctions to the suspects and even to the convicted offenders), in which had requested the criminal justice officials nationwide to prudently use any type of the punitive actions. In order to achieve the goal of the study, the author went through the Sejong Sillok(official records containing the major traces of the King Sejong’s 32 year rule) thoroughly, finally finding the fact that abuse of public power against suspects or convicted offenders, delay of criminal justice process, and intermittent misjudgement had taken place before and after King Sejong’s declaration of the Hyullhying Edict. This imply that despite King Sejong did his best to root out indolence, arrogation, conspiracy, and corruption from criminal justice system, the result was not so successful as exp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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