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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異形)과 착종(錯綜), 근대 주택문화와 잡지 담론

Variant and Entanglement, Modern Housing Culture and Magazine Discus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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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한국어와문학

초록

본 연구의 목적은 근대 형성기에 발행된 잡지 내 주택담론에서 혼종성을 추출하고 그 이행과정을 맥락화하여 해당 담론이 주거생활 전이의 추동력임을 증명하는 동시에 당대 공간실천 양상을 구체화하는 것이다. 본 연구는 관련 텍스트를 분석하고 담론과 수사의 상호작용, 구성과 배치, 사(史)적 관계를 드러내기 위해 도시학과 주거론, 매체론, 문학사회학을 연구방법론으로 사용하였다. 근대 이후 대도시와 개항장을 중심으로 선교사와 외교관, 일본인이 자국 건축문화를 조선에 들여온다. 잡지는 의양풍, 화양절충식, 한양절충식 주거문화에 대한 대중의 호기심과 동경을 충족시키기 위해 정책소개, 논설, 탐방, 기고문, 설문, 대담, 좌담, 광고 등 다양한 코너를 마련하였다. 당시 주택문화는 서양 스타일, 일본적 근대성 등을 혼합해 현재인의 심상지리를 뛰어넘는 비 균질성을 생산하였다. 문화주의를 표방한 가족중심 담론은 과학적 위생관, 생활 합리화, 일 세대주의를 강조하며 전통과 차별화된 혼성감각을 개발하였다. 대중잡지는 주택의 이형과 착종 생산과정에서 지식인과 담론 그리고 독자가 상호작용하며 형성한 갈등과 수용 양상을 확인시켜 주었다. 자료를 수사적 차원에서 해석하고 내재성 원리에 입각해 정립한 본 연구는 주택담론 관련 제 주체의 욕망과 특성을 포착해 한국문학과 주거문화 등 연관 분야 근대성 논의에 새로운 측면을 정초할 것이라 기대한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tract hybridity from housing discussions published in modern magazines, contextualize the transition process, prove that the discussion is the driving force of housing transition, and embody the spatial practice of the time. In this study, urbanism, residentialism, media theory and literary sociology are used as research methods to illustrate the interaction, composition and arrangement of discourse and rhetoric. Since modern times, missionaries, diplomats, and Japanese have introduced their architectural culture to Korea, mainly in large cities and open ports. In order to satisfy the public's curiosity and longing for Uiyang-style, Hwayang-style and Hanyang-style residential culture, the magazine has set up various sections such as policy introduction, commentary, exploration, contribution, questionnaire, conversation, and advertising. At that time, housing culture was a mixture of Western style and Japanese modernity, producing non-homogeneity beyond human mental geography. The family-centered discussion, which advocates culturalism, emphasizes scientific hygiene, rationalization of life, and one-generationism, and develops a hybrid sense different from tradition. Popular magazines confirm the differences and acceptance of housing, discussions with intellectuals during the production process, and interaction between readers. This study, which is based on the principle of intrinsicity by interpreting the data from a rhetorical point of view, is expected to understand the desires and characteristics of the subjects involved in housing discus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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