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인 디아스포라 역사를 통해 본 결혼관의 인식 변화
Changes in the Perception of Marriage View Through the History of the Korean Diaspo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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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아시아 지역 고려인들은 160년이 넘는 시간을 관통하면서도 한민족으로서의 정체성을 잃지 않은 재외동포이다. 이들은 본인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디아스포라화 되었다는 점에서 독특한 이주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으면서 아직까지도 중앙아시아, 연해주, 한국 등 각 지역에 분산된 채 디아스포라의 삶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고려인의 삶과 역사에 대한 이해와 이들이 처한 상황에 대한 인식은 여전히 나아지고 있지 않다. 하지만 소련의 강압적 통치와 다민족 국가 사이에서도 오롯이 한민족으로서의 정체성을 유지해 왔으며, 또한 세계화 시대를 맞아 재외동포의 국가자산으로서의 가치가 높아지고 있는 현실을 감안한다면, 무엇보다 이들을 한민족 테두리 안에 포용하는 일이 시급하다 할 수 있다. 따라서 이 글은 150년이 넘는 고려인들의 디아스포라를 통시적으로 살펴보면서 그들이 민족 정체성을 유지할 수 있었던 원인을 가족과 결혼문화의 변화를 중심으로 살펴보는데 그 목적이 있다. 강제이주와 정착, 그리고 현지 적응 과정에서 가족의 해체와 재결합이 어떻게 이루어졌으며 세대별 결혼관이 어떻게 변해 왔는지 살펴보는 것이야말로 고려인들의 민족 정체성의 역사를 제대로 이해하는 방법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결혼은 민족 유전자의 전승에 가장 중요한 매개가 되는 것으로 어떤 민족이든 결혼을 통해 개인의 생물학적 유전자와 가족의 혈통을 이어가는 동시에 한민족의 정체성을 형성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따라서 오랜 시간 우리 민족의 공간에서 떨어져 살았던 고려인들의 삶을 세대별 결혼의 가치관을 통해 살펴보는 것은 민족 정체성의 단면을 파악할 수 있는 매우 유용한 방법이라 할 수 있겠다.
Abstract
Korean people in Central Asia have not lost their identity as Koreans for more than 160 years. They have a unique history of migration in that they have become diaspora regardless of their will, and still continue their lives of diaspora while they are dispersed in each region such as Central Asia, Maritime Province, and Korea. Though the understanding of the lives and history of Korean people and their perception of the situation are still not improved the identity of the Korean people has maintained even among coercive rule of Soviet Union and multi-ethnic countries. In addition, it is urgent to embrace them within the Korean people while the value of overseas Koreans as a national asset is increasing in the globalization age, Therefore,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clarify the characteristics of the diaspora and its life, which have maintained the national identity for over 150 years, mainly among Korean people in Central Asia, through a pattern of changes in marriage culture. An empirical method in the clarification of the difference and cause about the reality of migration and settlement of Korean people in Central Asia, the pattern of life in the settlement area, and the marriage perception by generation, can expected to produce an effective and more reasonable outcome in order to explain the identity of the Korean people. Ultimately, marriage is a system that maintains the national identity while it is a means of meetings between individuals and families. Marriage is a means of continuing an individual's biological genes, a method of continuing a family generation, and also a function of maintaining the national identity. Therefore, marriage can be a very useful measure in identifying a national identity as well as whole understanding a personal free wi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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