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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리더, 책을 읽어주는 남자”, 수치심의 여러 얼굴들과 그 작동의 기저

The Reader, Various Faces of Shame and the Basis of its Oper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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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기타인문학

초록

소설 『더 리더』는 홀로코스트의 조력자였던 한나와 그녀와 사랑에 빠진 미하엘의 욕망, 배반, 후회, 도리의 갈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본고에서는 『더 리더』에 등장하는 한나와 미하엘, 그리고 홀로코스트 관련자들, 예컨대 독일 전후세대, 학살된 유대인들 등을 수치심이라는 관점에서 살펴본다. 그리고 한나의 어떤 수치심에서 다른 수치심으로의 여정에서 자살이 종착점이 될 수 있었던 의미연관들을 풀어본다. 수치심은 복합적인 개념이며 다양한 의미연관을 지니고 있다. 본고는 타자의 시선을 의식한 나신에 대한 수치심에서 출발하여 사회규범 의식에의한 수치심, 타자에 대한 수치심, 주체적인 수치심 등으로 나아간다. 그리고 수치심의 근본 형식 세 가지를 제시한다. 수치심의 작동에는 한편으로는 자신을 대상화함으로써 자신과 거리 두기를 해야 하며, 다른 한편으로는 수치심을 느끼는 자와 수치스러운 자가 동일자라는 점에서 자아 통합이 요구된다는 점에서 역설이내재되어 있다. 이로 인해 수치심은 한갓 분노, 혐오심 등처럼 어떤 사건에 대한일시적인 감정이 아니라는 점에서, 또한 지적인 성찰과 달리 거부할 수 없는 자신의 내면의 목소리를 온몸으로 느끼는 감정이라는 점에서 존재 전체와 결부된다.

Abstract

The novel "The Reader" contains the Love between Hanna, the helper of the Holocaust, and Michael, and their desire, betrayal, regret, and duty. This essay analyzes Hanna, Michael, and Holocaust-related persons, such as German postwar generations and slaughtered Jews, from the viewpoint of shame. And in Hanna's transform from one shame to another shame, we analyze the semantic associations that freedeath could have been the end point. The shame is a complex concept and has various semantic associations. This essay begins with the shame of the naked body who is conscious of the other's gaze, and goes on to the shame by social norm, the shame on others, lastly the autonomos shame. And three basic forms of shame are presented. There is a Paradox in the operation of shame. To feel shame, on the one hand a person has to distance himself from himself, on the other hand self-integration is required, subject and object to identify. As a result, shame is not a temporary feeling for an event like anger, disgust, etc. In addition, It is an emotion that feels the voice of one's inner self that can not be denied. In this sense, shame is associated with the whole being of an per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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