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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후기 역사상의 형성과정과 역사교육 : 주요학설의 변화와 수용

The Formation Process of Historical Image of the Late Joseon Dynasty and History Education: The Shifts and Acceptance of Major Theo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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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계에서는 임진왜란 이후 망해가던 왕조라는 편견을 극복하기 위해서 사상사(실학), 사회경제사(자본주의맹아론), 정치사(붕당·탕평), 경제사(대동·균역), 문화사(진경문화) 등을 통해서 내재적 발전론을 구성하였다. 교과서는 점차 긍정적인 조선후기 역사상을 채택해내갔다. 2-7차교육과정을 살펴보면 1979년 사회변동론 시각이 공식적으로 표방되면서 자본주의맹아론이 수록되었고 1990년 사회변동론이 강화되면서 민중사관과 붕당정치론이 채택되었으며 1996년 민중사관이 짙어지고 2002년 정조의 개혁정치, 과학기술의 연구성과, 진경문화론 등도 들어가면서 증립적 입장으로 방향을 수정해 갔다. 이러한 조선후기 역사상은 2000년대 검정체제 회복 후 교과서를 집필하는 과정에서 주요 대본처럼 활용되었다. 교과서의 편찬이 학계의 연구 성과뿐 아니라 정권교체와도 크게 영향을 받으면서 교육현장의 혼란이 가중되었다. 외형상 잦은 검정교과서 개편뿐 아니라 내용상 신‧구학설의 동거현상도 적지 않게 발견된다. 이는 그동안 교육과정 설계에서 연구사 분석에 미처 시간을 투자하지 못하고 교육공학적 입장에서 지식정보의 범위를 정하고 학습방법에 집중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작 수록될 내용 자체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역사교육의 효과를 얻기는 힘들 것이다. 상시적으로 교과교육에 들어가는 학설을 분석하는 기구나 절차가 필요한 실정이다.

Abstract

In academic circles, scholars have sought to overcome the bias that the dynasty was in decline after the Japanese invasions of 1592 (Imjin War). To do so, they developed an internal development theory by examining various aspects such as intellectual history (Silhak), socio-economic history (Theory of the Budding of Capitalism), political history (Factional Politics Theory, Politics of Neutrality), economic history (Land Tax System of the Great Unity, Military Service Equalization System), and cultural history (Jingyeong Culture Theory). History textbooks have gradually adopted a more positive perspective on the late Joseon period. Reviewing the 2nd through 7th national curricula, the perspective of social transformation theory was officially introduced in 1979, incorporating the Theory of the Budding of Capitalism. With the strengthening of social transformation theory in 1990, the people-centered historical perspective and factional politics theory were adopted. By 1996, the people-centered perspective became more prominent, and in 2002, themes such as King Jeongjo's reformist policies, advancements in science and technology, and the Jingyeong Culture Theory were included, signaling a shift towards a more integrative approach. This historical view of the late Joseon period served as a primary framework in the textbook-writing process after the restoration of the textbook screening system in the 2000s. The compilation of textbooks has been heavily influenced not only by academic research but also by changes in political regimes, exacerbating confusion in educational settings. This is evident not only in the frequent revisions of officially certified textbooks but also in the coexistence of old and new theories within the content. This situation arises from a lack of investment in analyzing historiographical research during the curriculum design process, with a primary focus on determining the scope of knowledge and methods of instruction from an educational engineering perspective. However, without in-depth discussions on the actual content to be included, it will be difficult to achieve the desired outcomes in history education. Therefore, it is necessary to establish an ongoing mechanism or procedure for analyzing the theories incorporated into textbook edu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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