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1990년대 프랑크푸르트학파 비판이론 한국 수용의 동학
The Dynamics of the Reception of Frankfurt School‘s Critical Theory in South Korea, 1980s-1990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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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푸르트학파 비판이론은 1980년대 한국 학술장에서 큰 반향을 얻었지만1990년대 중후반 갑작스러운 정체기를 맞이하게 된다. 본 연구의 목표는 이러한 비판이론의 확산과 정체 현상의 원인을 지식사회학적으로 설명하는 것이다. 1980년대 출현한 변혁적 신진세대는 제도권 학술장에서 독일 사상의 권위와 제도적 위치를 배경으로 출현하여 그 자원을 거꾸로 마르크스주의에 입각한 변혁적 학술운동의동력으로 전환하게 된다. 이때 철학, 사회학, 문학, 예술학 등 분과에서 신진세대의다양한 이해관계를 가장 효과적으로 충족시켜 줄 수 있는 대상이 바로 비판이론이었고, 이들이 마르쿠제, 하버마스, 아도르노, 벤야민 등 학자들에 일정한 정당성을능동적으로 부여하는 강력한 수용 주체가 된다. 본고는 사회환경 속에서 지식의 내용을 해석하고 정당성을 부여하는 수용자 주체와 수용공간의 동학에 초점을 맞추어80년대 비판이론의 권위 상승 과정을 설명하고, 마지막으로 이로부터 90년대의 정체 현상에 대한 가설적 추론을 도출한다.
Abstract
The Critical theory of Frankfurt School gained a great deal of traction in Korean academia in the 1980s but experienced a sudden decline in the mid-to-late 1990s. The goal of this study is to provide a sociological explanation for this phenomenon of diffusion and stagnation. The new generation of South Korea emerged against the backdrop of the authority and institutional position of German thought in the institutional academic arena and it tried to use its resources to create a revolutionary academic movement based on Marxism. At this time, it was critical theory that could most effectively satisfy the diverse interests of this new generation in the disciplines of philosophy, sociology, literature, and art. They became powerful agents of theory reception, interpreting and legitimizing the content of knowledge in the social environment and, by so doing, giving legitimacy to Marcuse, Habermas, Adorno, and Benjamin. This paper explains the process of critical theory's rise in authority by focusing on the dynamics of the receptive space and the receptive agents. Finally, this paper draws hypothetical inferences from it to explain the sudden decline in the 90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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