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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전의 지식문화 - 1960∼1970년대 소외론을 중심으로

The Knowledge / Culture of Cold War in the 1960s & 1970s : focusing on Discourses of Alien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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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한국어와문학

초록

이 글은 1960∼1970년대 한국의 지식(문화)장에서 실현된 소외의 담론정치를 냉전의 지식문화사라는 계보 속에서 읽어내고자 한다. 프랑크푸르트학파의 담론이 파편적이고도, 편의적으로 재단되어 수용되었던 한국 지식장의 사회문화적 맥락을 검토하고, 그 가운데에서 특히 프롬과 마르쿠제의 소외론이 냉전체제 아래에서 비판적 지식인들에게 어떻게 전유되는지를 살펴본다. 또한 크리스찬아카데미의 『대화』를 통해 진보적 기독교 지식인들이 ‘인간화’라는 주제 아래 소외개념을 변용·확산시키는 과정과, 그들이 소외의 현장과 긴밀하게 접속됨으로써 반체제 인권운동으로 달려가는 상황도 분석한다. 또한 문학 영역의 소외론이 예술의 자율성을 둘러싼 오래된 논쟁으로 진영화하는 양상을 검토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냉전질서 속에서 산업화를 진행하였던 1960∼1970년대 한국 담론 장에서, 과연 소외론이 ‘저항담론’으로서 지식사회의 의식적 각성에 기여하였는지, 혹은 궁극적으로 대중사회·산업사회를 절대화하는 ‘위장된 저항담론’으로 기능하였는지를 가늠해 본다.

Abstract

This article intends to read the discourse politics of alienation realized in Korea’s knowledge / culture field of 1960s & 1970s in the genealogy of the knowledge / culture history of the Cold War. It examines the socio-cultural context of the Korean knowledge field, where the discourse of the Frankfurt School has been accepted as fragmented and cutting for convenience. In particular, this article focuses on how critical intellectuals ap-propriated to the Alienation theory of Fromm and Marcuse under the Cold War system. In addition, through the Christian Academy’s DAEHWA(Dialogue) it analyzes that pro-gressive Christian intellectuals transformed and spreaded the alienation concept under the theme of "humanization", and analyzing the situation in which they committed them-selves to the human rights movements by being closely connected with the alienated field. In the aspect of the alienation of literature field, it examines the old debate surrounding the autonomy of art. In the Korean discourse of the 1960s and 1970s, when the Cold War era was industrialized through such a process, it became clear that the alienation theory contributed to awakening the conscious of the knowledge society as ‘Discourse of Resistance’, or to absolutizing Mass society & Industrial society as ‘Disguised Discourse of Resist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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