滄江 金澤榮 中國 滯留期 漢詩의 一面 - 중국인과의 交遊詩 중심으로
A Study of Kim Taekyoung's Social Intercourse Poe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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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고는 창강 김택영이 중국 체류기에 지은 한시 작품 중 그의 중국 생활을 도운 후원인과 문인, 실생활의 주변에 있는 인물들과 수창한 교유시를 대상으로 고찰하였다. 김택영은 한국 한시문학의 마지막 세대로서 유서 깊은 한국 한시의 전통을 계승하여 화려하게 마무리한 시인이다. 특히 그의 시세계가 주목받는 이유는 한문학이 몰락하는 시기 중국에 체류하는 상황에서 활발한 창작활동으로 문집을 간행하였고 특별한 시대상황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김택영은 나라의 패망을 받아들이는 자세가 남달랐다. 그는 조선이 망하고 왜적이 나라를 차지할 것이 분명해지자 결연히 나라를 떠나 사망할 때까지 중국에 체류하였다. 중요한 것은 중국에서 생활하면서도 김택영은 자신의 문집과 역사서를 출간하고, 계속 시문을 지었다는 점이다. 그중에서도 중국인들과 교유하며 시를 수창한 사실은 김택영의 시문 창작 능력이 중국인과 대등하였다는 것을 보여주는데, 이는 김택영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당시 조선 문인들의 수준이 그러했다는 것을 입증한다는 차원에서 의의가 있다. 김택영이 중국체류기에 지은 교유시는 작품의 질적, 양적 측면에서 중요한 가치와 의의를 지니고 있다. 김택영을 후원하거나 교유한 문인은 장건, 장찰, 유월, 도기, 정효서, 비범구, 주진기 등이다. 김택영인 후원인이나 문인들과 수창한 교유시는 형식적으로는 교유시의 전형적인 구성을 갖추고 있으며, 내용적으로는 진정한 인격적 만남과 신문물에 대한 인식, 끝내 동화될 수 없는 디아스포라의 숙명 등이 드러나 있어 시세계의 깊이를 더했다는 점에서 김택영 문학의 한 영역을 형성하고 있다. 실생활의 주변에 있던 인물들과의 교유시는 김택영의 따스한 시선이 이웃을 향해 있었으며 그들을 인정하고 이해하는 자세를 시로 형상화하여 교유시의 영역이 확장될 수 있었다. 이 영역의 작품들은 후견인이나 동료들과 수창한 작품보다 인간적 진실성이 더욱 드러나 있으며 그의 문학적 감수성을 느낄 수 있게 한다. 김택영은 한국 한시문학사상 유례를 찾을 수 없는 디아스포라문학을 남겨놓았다. 이 시기에 김택영이 창작한 한시는 한국한시문학의 지평을 확대했으며, 한국한문학의 국제화를 이루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
Abstract
This writing studies Changgang, Kim Taekyoung's poetry specially when he stayed in China writing and corresponding with his favorite friends and neighbors as well as writers and generous sponsors. As the last generation of Sino-Korean Poetry literature, Kim Taekyoung succeeded historic Sino-Korean Poetry and rounded off his writings brilliantly. His poetry are given attention to other writers because reflect his writings reflect the spirit of the age. His writings contained those years' social and political situations. Ironically Chinese literature was on the decline when he was stayed in China and published a collection of Sino-Korean Poetry. Kim Taekyoung's attitude was quite different from others in accepting country's ignominy of being conquered by Japan. He left homeland and stayed China until his death to avoid Japanese colonial rule. The point here is that he continuously issued many history books and collections of literary works. Most importantly he corresponded with Chinese writers and wrote the Chinese poets. It showed high level of his ability to create Sino-Korean poets. Such activities demonstrate that most Joseon scholars level was the same, and it means a lot. Kim Taekyoung's social intercourse poetry have very important meanings and values both quantity and quality. Corresponding poetry with sponsors and Chinese writers shows traditional composition, and it contained their true friendship, new culture and diaspora's fate that reflected his literature world. Changgang shared his feelings and agonies with various people such as Zhang Qian, Jang Charl, You Weol, Doh Ki, Jang Hyoseo, Bi Bumgu, Joo Jinki etc. by corresponding with poems. Social intercourse poetry with neighbors and his colleagues wrote Kim's warm heart and considerate understanding toward neighbors. Compared with the former, the latter revealed more authenticity and human truth so that readers can feel more literary sensitivity of Kim Taekyoung's poetry. Kim Taekyoung left Diaspora literature which had been no parallel case in Sino-Korean poetry history. Kim Taekyoung's Chinese poetry broaden Sino-Korean Poetry horizons in the era. His poetry can be evaluated to accomplish a decisive role in internationalization of Sino-Korean Poe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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