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택영의 한시를 통해 본 망명 전후 의식세계의 변모
The Transformation of KimTaekyoung's Consiousness From his poetry after Going to Chi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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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고는 창강 김택영의 한시를 구체적으로 검토하기 위하여 시도된 것이다. 김택영은 망명을 전후로 내면세계의 변화와 발전을 가져왔다. 김택영이 망명 이전에 지은 한시에서 진취적이고 幽興적인 생활의지를 보여주었다면, 망명 이후에 지은 시에서는 애원의 정조를 부각시키면서 우국충정과 망국의 한을 표출하였다. 고려의 遺民으로 살아가려던 김택영의 의식은 망명을 계기로 조선의 유민의식으로 승화되었다. 망명지에서 김택영은 조선의 遺民으로 생활하면서 조국광복에 대한 열망이 보다 강해졌으며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극복하기 위하여 문장보국의식을 실천에 옮겨 주목된다. 김택영은 중국으로 망명한 후 중국 지식인들과 교유하면서 그들의 사상에 감화를 받아 근대계몽을 지향하는 의식이 싹트게 되었다. 이를테면 중국의 새로운 학풍을 높이 평가하거나, 신해혁명을 찬성하면서 시대의 변화에 따라 부단히 발전 변화하는 개방된 의식을 드러낸 점을 꼽을 수 있다. 여러 가지 역사적 사건을 경험하면서 김택영의 의식은 많은 변모를 가져왔는데, 우리는 이 변모과정을 김택영 사상의 발전과정으로 이해해야 한다. 김택영이 보여준 의식세계의 변모는 근대계몽기 지식인들이 지닌 사유와 문학의 특징적 면모를 이해하는 데 밑거름이 될 수 있다.
Abstract
This paper aims to look over poetry of Changgang KimTaekyoung. He had an internal change and improvement during the age of modern enlightenment. The poetry in his early period shows progressive and pleasure characteristic, while the poetry during his second period shows his intense patriotism and lamentation over the national ruin with pleading sentiment. His decision to spend his life as a migrant of Goryeo dynasty changed into the consciousness as a migrant of Joshon dynasty. In China, as a migrant of Joshon dynasty, he got stronger passion for the independence and put literal patriotism into practice to overcome his irresistible yearning for Joshon. After he came to China as an exile, he made friends with Chinese intellectuals and became eager for modern enlightenment. For example, he valued Chinese new academic atmosphere and supported Chinese revolution. In conclusion, he got open consciousness in accordance with the dynamic period. By experiencing many historical events, his consciousness had changed a lot and we need to consider this process as his ideological improvement. The transformation which Changgang showed can be a basic step to understand the thinking and literature of intellectuals who lived in the period of enlighten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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