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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세기 '儷文選集'類의 편찬 양상과 그 영향에 대하여

A study on the aspect of compilation and the influence of 17∼18century ‘the selection of Ryeo Mun’ ty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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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한국어와문학

초록

문예적 입장에서 볼 때, 변려문은 문학성이 부족하다고 평가한다. 공적인 목적으로 고정된 형식을 통해 공공의 내용을 전달하기에, 개인의 사상과 감정을 표현할 여지가 적기 때문이다. 따라서, 변려문은 과거문[功令文]의 습기가 적을수록 더욱 아름답다고 평가할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서유체 변려문이다. 특히 17세기에는 몰개성적인 관각체 변려문이 주류를 이루는 가운데에서도, 六朝시대의 문예적 변려문에 관심을 갖고 창작에 임한 인물들이 등장하였다. 그 대표적 인물이 임숙영(任叔英:15761623), 조찬한(趙纘韓:15721631), 남용익(南龍翼:16281692) 등이다. 이들을 중심으로 앞서 제기한 ‘儷文選集’類’와 ‘儷文’條의 등장에 대한 양상과 의미를 알아보고 서유체 변려문의 미적풍격에 대해 살펴보고자 하였다.‘려문선집’의 편찬 양상과 ‘려문’조의 등장, 그리고 남용익의 려평에 나타난 비평의 분석을 통해, 1718세기에는 관각체 변려문이 주도하였지만, 그 가운데, 문예적 글쓰기인 서유체 변려문이 일부 문인들에 의해 창작되고 향유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임병양란과 인조반정에 따른 사대표문의 수요, 국왕(숙종)의 변려문 애호 등으로 인해, 조선전기의 對策問 위주의 당송문 글쓰기가 임란 후에 表箋위주의 관각체 글쓰기로 전환이 되었으며, 이로 인해 經學, 즉 사서삼경의 공부를 중시하는 것이 아니라, 左傳이나, ‘詩家’ 문장의 ‘類抄’ 혹은 ‘表文類抄’를 통해 문장을 익히려는 경향이 심해졌음을 확인 하였다. 그리고 17세기에 주로 활동한, 南龍翼李安訥李端夏南九萬申欽의 서유체 변려문에 대한 평어들이 ‘高華’‘淸楚’‘麗淸新’‘淸麗’‘麗淸健’ 등임을 살펴 보았다. ‘綺麗’와는 조금 다른 ‘淸麗’의 풍격으로 이해된다. 또 하나 다산과 남용익의 나려선초의 변려문에 대한 인식이 차이가 있음을 발견하였다. 이를 근거로 17세기와는 구분되는 18세기 후반19세기 초의 서유체 변려문에 대한 양상을 살펴보는 것도 중요할 것이다. 왜냐하면, 서유체 변려문이, 소품문 글쓰기와도 일정정도 연관이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Abstract

A study on the aspect of compilation and the influence of 1718century ‘the selection of Ryeo Mun’ ty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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