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영 <매화사>의 연창 환경과 작품 세계
The environment of singing and the literary world of Ahn Minyoung's ‘Maehwasa’
0
조회
0
다운로드
9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초록
본고는 19세기 대표적인 시조 작가이자, 가집 편찬자인 안민영의 대표 작품인 <매화사>를 다룬 것이다. 전체 8수로 이루어진 <매화사>의 창작은 처음부터 가창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는 점에서, 조선 전기 사대부들의 연시조와는 전혀 다른 창작 원리를 지니고 있다고 할 것이다. 때문에 <매화사>를 비롯한 안민영의 작품을 다룰 때에는, 단지 내용적인 측면뿐만이 아닌 음악적 관점에서의 접근도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 이 논문에서는 먼저 작품을 창작할 때, 늘 가창을 염두에 두고 있었던 안민영의 시조 창작의 원리를 살펴보았다. 안민영의 이러한 태도는 특히 그가 편찬했던 가집들의 편제를 통해서 충분히 드러나 있다. 아울러 그의 개인 작품들만으로 당시 연창되던 가곡의 곡조에 맞추어 편찬에 임했던 금옥총부는 안민영의 음악적 이해가 여실히 반영된 가집이다. 금옥총부에는 각 작품들에 창작 배경이나 연행에 관련된 각종 기록들이 부기(附記)되어 있는데, 그 기록들은 안민영의 작품들이 연행 현장과 밀착되어 있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이처럼 가곡의 연창과 긴밀히 연관되어 있다는 것이 바로 안민영 작품들이 지닌 가장 큰 특징이라 할 수 있다.주지하듯이 <매화사>는 시조 작가로서의 안민영의 뛰어난 자질이 유감없이 발휘된 작품이라고 평가된다. 이 작품은 연시조이면서, 또한 19세기의 구체적인 가곡 연창 환경이라는 음악적 요구에 의해서 창작된 것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전체 8수로 이루어진 <매화사>에 내재되어 있는 작품 구성의 원리를 짚어보고, 이 작품이 또한 당대 가곡 연창의 실질과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가를 살펴보았다. 그리하여 <매화사>는 기존의 사대부들이 지니고 있던 연시조 창작의 원리를 따르기보다, 가창의 필요에 의해서 기존의 작품들과 구별되는 새로운 연시조의 틀을 찾아낸 것으로 적극적인 해석을 내릴 필요가 있다고 보았다.
Abstract
The environment of singing and the literary world of Ahn Minyoung's ‘Maehwas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