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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에 인접한 극동아시아 신석기시대의 매장 관습과 사회상

Burial Customs and Social Aspects of the Neolithic Period in Far East Asia Adjacent to the East S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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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역사학

초록

망자의 안식처인 무덤은 생사와 관련된 당시 사람들의 부와 권력, 신앙과 관념, 사건 등이 녹아 든 중요한 매개체이다. 이에 본고는 연해주, 삼강평원(홍개호), 한반도 동해안 일대의 신석기시대 매장 유적들을 검토한 후 각 유적별 및 지역별 사회상을 유추해 보았다. 먼저 연해주와 흥개호 유역의 유적들에서는 자연보다 인간 또는 집단 규범에 충실한 사후세계 관이었던 것으로 추측되는 반면, 한반도에서는 자연, 특히 바다를 중시한 관념이 성립된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매장 유적은 영역 표식, 성소, 공동체의 단합과 정체성 유지 등의 역할을 수행하였 지만, 동북지역의 경우 선조에 대한 추모와 경배, 한반도의 경우 생활 터전(바다)에 대한 숭배 또 는 기복 사상에 보다 더 치중했던 것으로 생각된다. 그리고 각각의 집단들은 그들이 처한 상황과 적응 과정에 따라 비슷하지만 각기 다른 양상으로 변모했던 것으로 추측된다. 다음으로 당시 사회는 남녀 간 또는 구성원 간에 역할이 분담되었으며, 위계없이 비교적 평등한 구조 속에서 특정 능력이나 혈연적으로 우위에 서 있었던 사람 또는 사람들이 집단 또는 공동 체를 이끌었던 것으로 생각된다. 마지막으로 동해에 인접한 극동아시아의 신석기시대 조~전기 매장 유적들은 동북아 평저 압날 문⋅융기문 전통의 성립과 함께 전대의 매장 관행이 각 집단의 상황에 맞게 수용⋅변화된 결과로 해석된다.

Abstract

Tombs, the resting places of the dead, are significant sites that reflect the wealth, power, religious beliefs, ideas, and events of the people related to life and death at the time. From this perspective, this study examined Neolithic burial remains in the Maritime Territory(Primorsky Kray), Sanjiang Plain (Lake Xingkai; Khanka), and the east coast area of the Korean Peninsula, and then inferred social aspects for each site and region. First, it is estimated that in the remains of Maritime Territory and the Lake Xingkai basin, an afterlife worldview that was more faithful to human or group norms than nature was established, whereas, in the Korean Peninsula, a notion that valued nature, especially the sea, was formed. In addition, the burial remains generally fulfilled functions such as marking territory, creating a sanctuary, and maintaining the unity and identity of the community, but it is considered that in the northeastern region, they were focused on remembrance and worship for ancestors, whereas in the Korean peninsula, an emphasis was put on worship for or praying for good luck to the living base (the sea). It is likely that each group had evolved a similar but different aspect depending on the situation and adaptation process they were in. Next, in the society at that time, it seems that roles were divided between men and women or between members, and a group or community was led by a person or people who had the upper hand in a specific ability or blood relationship, in a relatively equal structure without a hierarchy. Finally, the burial remains from the early phase to the first phase in the Neolithic period in Far East Asia adjacent to the East Sea are judged to be the outcome of the acceptance and change of the burial customs of the previous period according to the circumstances of each group, with the establishment of the tradition of Northeast Asian flat-bottomed pottery with pressed patterns and raised patter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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