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현대극의 전통수용 비교연구
A Comparative Study of the traditional acceptance on Modern drama for Korean and Japane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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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한국과 일본은 서구 리얼리즘 연극을 기반으로 근대극을 수립하고 있지만, 그것으로 인해 ‘전통극’과 ‘근대극’의 분절이라는 운명적 상황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근대극을 계승해야 하는 ‘현대극’에 있어서 일본은 다양한 연극적 시도를 한 후에, 전통예능과 근・현대극을 자연스럽게 계승하여 발전시키고 있다. 하지만, 한국은 일제식민지라는 굴절된 역사로 인해 주체성을 상실한 근대극의 성립과정을 거쳐야만 했다. 그러한 차이는 한일 양국에 있어서 ‘현대극’의 개념에 대해 다른 양상을 보이는 요인이 되고 있다. 오태석이 연출하는 ‘현대극’은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삶 그 자체이다. 그래서 서구 정통극의 구조를 우리 연극의 가장 원초적인 형태인 굿판으로 바꾸고, 우리의 말과 몸짓과 색채를 빌어 우리 민족의 정서를 담아 정체성을 회복하고자 한다. 즉 오태석의 ‘전통연희의 현대적 수용’은 우리의 삶에 우리 민족정신을 담아 근대를 극복하려는 것이다. 니나가와 유키오의 연극세계는 동서양의 문화를 융합하는 재능을 발휘하여 현재 일본인들의 의식을 세계 속에서 비추어보는 거울 효과이다. 따라서 니나가와 유키오가 연출하는 ‘현대극’의 개념은 그 본질이 서구 고전극이란 것을 전제로 하고, 현대인의 삶을 묘사한 연극이다. 그래서 그의 무대는 보편적이고 세계적인 것을 지향하며, 그 이해를 돕기 위해 일본적 색체를 가미한다. 그리고 그것은 다시 타자와 융합하며 형성된 일본의 사상으로 이어지게 된다.
Abstract
Korea and Japan have established modern theater based on the Western realist drama. For that reason, Traditional Drama and Modern Drama had to be separated. However, Japan is developing their traditional arts and modern theater naturally through a variety of theatrical attempts. In the other hand, Korea had to undergo the establishing process of modern drama as it has lost its identity due to the colonial history of Japanese imperialism. This difference causes the different aspects of modern theater between Korea and Japan. The modern drama directed by Oh Taesuk is to regain identity with our ethnic sentiment. Therefore, he has changed the structure of the Western Orthodox into the form of ‘Kut-pan’ that is the most primitive form of Korean play. It has filled with Korea’s indigenous languages, gestures and colors. Ninagawa Yukio's theatrical world is the convergence of Eastern and Western cultures. He aims for universal and global world that will meet with Japanese though after involving with oth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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