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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전통극론 연구

A Study on Korean-Japanese Theory of Traditional Theater proposed by Yoo, Chi-jin(柳致鎭) and Osanai kaoru(小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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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한국어와문학

초록

본 연구의 목적은 유치진(柳致鎭)과 오사나이카오루(小山)가 주장한 전통극론의 유사성과 상이성을 밝혀내는 것이다. 근대극의 정립과 전통극의 강조라는 이율배반적인 논리가 어떠한 과정을 통해 연결되고 있으며, 또 어떻게 합리성을 획득했는가라는 의문점을 밝혀보고자 한다.연구의 방법론은 전통극론을 주장하게 된 배경과 과정을 찾아내는 것으로부터 출발한다. 서구의 근대극을 이상적인 형태라고 주장했던 두 사람이 왜 전통극을 강조하게 되었는가를 밝혀 내는 과정이다. 그 다음으로는 이들이 강조한 전통극은 구체적으로 한국과 일본의 어떠한 극적 양식이었는가라는 쟁점이다. 다음은 그들이 자국의 이상적인 연극형태로 규정했던 <국극(國劇)>과 <민족극(民族劇)>의 형태와 전통극의 관련성에 대한 논의이다. 마지막으로는 실제 공연 텍스트에서 전통극론이 어떻게 구체화되었고, 당시에 어떠한 평가를 받았는가에 대해서도 살펴보고자 한다.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오사나이와 유치진이 전통극론(傳統劇論)을 주장하게 된 배경과 과정은 완전히 달랐다. 오사나이가 근대극이란 목표로 나아가기 위한 단순한 방법론으로 전통극에 관심을 가졌다면, 유치진은 연극의 본래적인 가치를 가진 원형적인 연극형태로서 전통극에 관심을 가졌다. 둘째는 오사나이와 유치진이 집중했던 전통극은 무엇이며, 어떠한 측면에서 가치 있다고 보았는가에 대한 논의이다. 오사나이는 대중들에 인기가 높았던 죠루리(瑠璃)와 카부키(歌舞伎)를 중요하게 생각했고, 그 중에서도 특히 카부키(歌舞伎) 배우의 연기에 대하여 높이 평가하였다. 유치진은 민중예술론의 관점에서 산대극(山臺劇)과 오광대(五廣大)를 중요하게 생각했고, 가면극은 민중이 창작하고 향유하였다는 점에서 매우 높이 평가하였다.셋째는 카부키(歌舞伎)와 가면극(假面劇)이 오사나이와 유치진의 근대 연극을 정립하기 위한 연극론으로 어떻게 연결되었는가에 대한 논의이다. 오사나이와 유치진은 서구 연극인의 시각을 통하여 카부키(歌舞伎)와 가면극(假面劇)의 연극적 가치를 새롭게 인식하게 되었다. 다만, 오사나이가 카부키(歌舞伎)의 양식미(樣式美)만을 강조한데 비하여, 유치진은 가면극(假面劇)을 원형적인 연극 속성을 가진 대상으로 보다 신비화시켰다는 차이점이 있다.넷째는 이상적인 연극형태와 전통극의 관련 양상에 대한 논의이다. 오사나이는 이상적인 연극의 형태를 국극(國劇)이라고 규정하고, 카부키(歌舞伎)와는 완전히 다른 형태라고 단언하였다. 카부키 양식미(樣式美)의 핵심인 형(型)을 해체할 때 비로소 전통의 현대화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유치진은 가면극의 양식에 한국적 사고를 담아 표현하는 것이 민족극이라고 주장하며, 가면극이 원형적인 형식과 내용을 모두 포괄하고 있는 이상적인 극양식으로 규정하였다.

Abstract

A Study on Korean-Japanese Theory of Traditional Theater proposed by Yoo, Chi-jin(柳致鎭) and Osanai kaoru(小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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