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KERD
논문KCI 등재

주체사상 시기 북한 ‘조국해방전쟁주제작품’의 역사적 변모양상 - 1960~1990년대 북한 서정시를 중심으로 -

Changes in North Korea’s ‘Literatures on National Liberation War Theme’ during the Juche Ideology Era - Focused on Lyric Poetry of North Korea between 1960s~1990s -

2

조회

0

다운로드

3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주제분류한국어와문학

초록

북한에서는 한국전쟁을 ‘조국해방전쟁’이라고 지칭하는데, 이 ‘조국해방전쟁주제’는 주체문학에서 문학적으로 형상화할 것이 요구되는 중요한 대상 가운데 하나이다. 이 한국전쟁이 시대에 따라 다르게 해석되고 판단되는 양상을 구체적이면서도 일목요연하게 조망하기 위해서는 문학작품 속에 형상화된 한국전쟁의 다양한 양상을 역사적인 맥락에 따라 분석해보는 것이 효과적이다. 따라서 필자는 주체사상 시기 북한의 문학예술 가운데 ‘조국해방전쟁주제작품’을 통하여 한국전쟁에 대한 역사적 사실과 문학적 해석의 상관관계를 추적해보았다. 첫 번째 시기에, 북한은 ‘경제건설과 국방건설을 병진시켜야 한다.’는 당의 새로운 혁명노선을 채택하였고, ‘조국해방전쟁주제작품’의 적극적인 창작을 통하여 인민에 대한 혁명교양사업을 강화하고자 하였다. 그리고 이를 위하여 ‘전쟁영웅’을 만들고 ‘전선미담’을 꾸미는 등의 방식으로 전쟁기억을 ‘각색’하였다. 두 번째 시기에, 북한은 새 세대의 청년들에 대한 혁명교양과 계급교양을 강화할 것을 당의 새로운 지침으로 채택하였고, ‘조국해방전쟁주제작품’의 적극적인 창작을 통하여 이들을 당의 전투적 후비대로 튼튼히 준비시키고자 하였다. 그리고 이를 위하여 ‘일반 인민’ 개개인을 집단화하는 방식으로 전쟁기억을 ‘전유’하였다. 세 번째 시기에, 북한은 ‘우리식 사회주의’를 해나가야 한다는 당의 새로운 혁명노선을 채택하였고, ‘조국해방전쟁주제작품’의 적극적인 창작을 통하여 인민에 대한 혁명교양사업을 더욱 강화하고자 하였다. 그리고 이를 위하여 ‘전쟁야사’를 공유하고 ‘전쟁승리’를 기념하는 등의 방식으로 전쟁기억을 ‘소환’하였다. 필자는 이처럼 한국전쟁에 대한 북한문학의 기억은 정치적 필요에 따라 다양한 수사학을 구사하고 있지만, 결과적으로 그것은 이데올로기적, 민족주의적, 정치적 입장에서 지배적이고 공식적인 성격으로 단일화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에 따라 ‘기억의 복수화’를 통하여 기존의 지배기억을 해체함으로써 탈이데올로기적이고 탈민족적이며 탈정치적인 기억으로 거듭날 때, 한국전쟁에 대한 북한의 기억은 남한의 기억과 접점을 찾을 수 있으며, 세계적인 보편성을 획득할 수 있다는 결론을 도출할 수 있었다.

Abstract

In order to have a clear and concrete view the aspect where the Korean War has been given different interpretation and judgment depending on the times, it is effective to analyze the various aspects of the Korean War embodied in the literary works based on historical context. Under the circumstances, this study probed into the correlation between historical facts and literary interpretations of the Korean War based on North Korea’s socialist literary works ‘on National Liberation War Theme.’ At the first era, North Korea has selected a new revolutionary line of party, “the economic construction and the defense construction shall be developed in parallel,” and through the active creation of “theme work of Great Fatherland Liberation War,” North Korea tended to reinforce the business of revolutionary campaign about the public. For this, the “war hero” has been made, and the “war story” has been made to dramatize the war memory. At the second era, North Korea has selected the reinforcement of revolutionary campaign and hierarchical campaign toward youth of a new generation as a new policy of party, and through the active creation of “theme work of Great Fatherland Liberation War,” North Korea has tended to firmly prepare them to be the military backup. Furthermore, as a method of collectivization of “regular citizen”, North Korea has “fully possessed” the war memory. At the third era, North Korea has selected a new revolutionary line of party, promotion of “socialism of our own style,” and through the active creation of “theme work of Great Fatherland Liberation War,” North Korea tended to reinforce the business of revolutionary campaign about the public. For this, North Korea has shared the “unofficial story of war” and commemorated the “victory of war” to “summon” the war memory. In conclusion, the author could confirm the dominant and formal characteristics and the unification of ideological, nationalistic, and political positions toward Korea War by North Korean society. Therefore, when the conventional dominant memory is disassembled through the “pluralization of memory” to be de-ideologized, de-nationalized, and de-politicized, the memory of North Korea and the memory of South Korea about Korean Wave may be converged, and the global universality may be obtained.

참고문헌 (49)

  1. "북한 시집(1960~2000)", ~
  2. "북한 문예월간지, 조선문학 (1960.1~1999.12)", ~
  3. 김상오, "나의 조국" (1988), 문예출판사
  4. 김영근, "(3인 시집)청춘" (1992), 문예출판사
  5. 김우협, "언제나 조국과 함께" (1984), 문예출판사
  6. "너를 사랑해" (1988), 금성청년출판사
  7. "당의 기치 따라" (1970), 문예출판사
  8. "력사의 메아리" (1994), 문학예술종합출판사
  9. 리계심, "영원히 녀전사의 마음으로" (1981), 문예출판사
  10. 리선을, "나의 거리" (1988), 문예출판사
  11. "만민의 축원" (1987), 문예출판사
  12. 박세옥, "봄노래" (1987), 문예출판사
  13. "열정" (1986), 금성청년출판사
  14. "영광 빛나라 불패의 대오여" (1982), 문예출판사
  15. "영광의 길 우에" (1965), 조선문학예술총동맹출판사
  16. 오영재, "행복한 땅에서" (1973), 문예출판사
  17. "인민의 념원" (1976), 문예출판사
  18. 정렬, "병사시절" (1979), 문예출판사
  19. "조선은 하나다" (1976), 문예출판사
  20. 조성관, "영광의 노래" (1977), 문예출판사
  21. 한찬보, "모란봉 기슭" (1993), 문학예술종합출판사
  22. "향도의 빛발아래 (5)" (1999), 문학예술종합출판사
  23. "해방후서정시선집" (1979), 문예출판사
  24. "행복하여라 인민의 나라" (1978), 문예출판사
  25. 홍현양, "나의 추억" (1987), 문예출판사
  26. 사회과학원 주체문학연구소, "문학예술사전(상, 중, 하)" (1988), 과학백과사전종합출판사
  27. 사회과학원 주체문학연구소, "조선문학사 (1~15권)" (1991), 사회과학출판사
  28. 김경숙, "북한현대시사" (2004), 태학사
  29. 김재용, "북한문학의 역사적 이해" (1994), 문학과지성사
  30. 김재용, "분단구조와 북한문학" (2000), 소명출판
  31. 김종회, "북한문학의 이해(1, 2, 3, 4)" (1999), 청동거울
  32. 박호성, "남북한 민족주의 비교연구" (1997), 당대
  33. 권형진, "대중독재의 영웅 만들기" (2005), 휴머니스트
  34. 전진성, "기억과 전쟁" (2009), 휴머니스트
  35. 신일철, "북한 주체사상의 형성과 쇠퇴" (2004), 생각의 나무
  36. 여문환, "동아시아 전쟁기억의 국제정치: 한중일 전쟁기념관을 가다" (2009), 한국학술정보(주)
  37. 이명재, "북한문학의 이념과 실체" (1998), 국학자료원
  38. 이종석, "조선로동당 연구" (1995), 역사비평사
  39. 전진성, "역사가 기억을 말하다" (2005), 휴머니스트
  40. 최동호, "남북한 현대문학사" (1995), 나남출판
  41. 브루스 커밍스, "한국전쟁의 기원" (1986), 일월서각
  42. E. H. 카, "역사란 무엇인가" (1997), 까치
  43. Lenin, V. I, "레닌의 문학예술론" (1988), 논장
  44. Marx, Engels, "마르크스 엥겔스의 문학예술론" (1989), 논장
  45. 와다 하루키, "북한 현대사" (2014), 창비
  46. 김경숙, "북한 ‘수령형상문학’의 역사적 변모양상 1960~1990년대 북한 서정시를 중심으로", 민족문학사연구, (51), pp.477~527 (2013), 민족문학사학회
  47. 김은정, "석윤기의 『시대의 탄생』과 『전사들』에 나타난 한국전쟁 수용 양상 — 북한 인민들의 한국전쟁에 대한 인식을 중심으로", 국제어문, (54), pp.503~533 (2012), 국제어문학회[DOI]
  48. 김종회, "북한문학에 나타난 6?25동란", 한민족어문학(구 영남어문학), 30(49), pp.267~284 (2006), 한민족어문학회
  49. 남원진, "미제와 승냥이 - ‘조국해방전쟁’기의 반미관에 대한 연구", 비교문화연구, 25, pp.213~236 (2011), 비교문화연구소[DOI]

관련 논문AI추천

이 간행물의 다른 논문 (11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