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KERD
논문KCI 등재

한국어 교재에 나타난 여성결혼이민자의 타자성 - 『결혼이민자와 함께하는 한국어』를 중심으로 -

The Otherness of Female marriage immigrants through the text - Korean language with the marriage immigrant -

0

조회

0

다운로드

20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주제분류한국어와문학

초록

국제결혼이 급증하면서 이주여성이 우리 사회의 주요한 일원으로 등장하고 있다. 그러기에 여성결혼이민자들이 겪는 사회·문화적 적응의 어려움이 문제화 되면서 외국인의 보호와 사회통합의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기도 하다. 이러한 중에 여성결혼이민자들에게 한국어는 제 2의 언어라기보다 생존의 언어로서 모국어와 등가의 효용성을 지니고 있으므로 한국어 교육이 중요시되고 그 기본기재인 한국어 교재가 담당하는 역할은 어느 것보다도 더 크다고 할 수 있다. 더욱이 한국어 교재는 단순히 언어학습의 기능만을 갖는 것이 아니고 그 나라의 문화 및 사상 등을 포함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 기저에 한 집단의 고유문화와 사회의 작동 기제가 암암리에 투영되어 있어서 파급 효과가 크므로 조심스럽게 접근해야한다. 여성결혼이민자를 위한 교재는 2010년을 기점으로 전면적 개편이 이뤄져 통합적 텍스트에서 영역 강화적 텍스트로, 동일문화에서 상호문화로의 비교적 긍정적인 변화가 파악되었지만 개편 이전이나 이후 모두 사회·문화적, 젠더적인 면에서 이주민여성을 주변화하는 내용에는 커다란 변화가 없었다. 이에 본고는 국립국어원에서 출간한 『결혼이민자와 함께하는 한국어』를 살펴보면서 교재에 함의되어 있는 여성결혼이민자의 타자성을 분석해 보았다. 먼저 여성결혼이민자가 활동하는 공간 및 대화 상대자를 통해서 그들의 사회적 위상 및 정체성을 가늠할 수 있었다. 여성결혼이민자들의 행동반경은 농촌 및 그 주변지역이고 더 나아가 집안을 위주로 한 제한적 공간으로서 그들이 한국사회에서 사회적 ·경제적으로 소외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그런가하면 한국 문화의 담지자 및 전수자의 역할을 맡고 있는 시어머니 및 주위 환경에 의해 한국식 가부장적 문화가 반복적으로 주입되면서 여성결혼이민자가 젠더적으로 타자화 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결혼여성이민자에 대한 주변 및 이웃의 인식을 전환하는 것이 사회안전망 차원에서도 중요한 과제이므로 가능하다면 남편과 아이, 시부모가 공동으로 참여하거나 이웃과의 연계활동도 할 수 있는 교재와 지속적인 프로그램이 개발되어야 한다. 그리고 그 교재는 한국의 일방적인 문화에 동화를 강요하는 방식을 벗어나 상대국가의 문화와 역사를 존중하면서 상호 문화교류를 확대하는 방식으로 구성되어야 한다. 또한 여성결혼이주민들이 정착감과 자존감을 높일 수 있고 한국에서의 안정된 경제생활을 위해 직업교육을 받을 수 있는 다양한 교재와 더불어 젠더 분업적이지 않은 직업 관념의 확산도 필수적이다. 이러한 실천적 대안이 강화됨으로써 우리 사회의 이주민들이 노동을 통해 경제력을 확보하고 주변 사람들의 인정을 통해 사회적 정체성을 확보할 때 다문화적 사회통합은 가까워질 것이고 이민자의 역량은 국가경쟁력이자 자산으로 새로운 사회적 힘을 발휘할 것으로 본다.

Abstract

As the number of international marriage increases sharply, migrated female emerged as a staple part of our society. Therefore, the difficulty of the female marriage immigrants have about sociocultural adaptation became remarkable social issue, and necessities for social unification and foreigner protection are arising. In this situation, Korean language has an equal effectiveness with their mother language as a language of life rather than just second language. So, this leads to a focal focus on Korean language education, and especially on the role of its base-material, the textbook. However, reminding the textbook not only has function of language acquisition but also includes indigenous culture, ideological connotation and more of the country, text for foreigner needs ti be approached discreetly on its range of leverage because it embedded implicitly with one group's indigenous culture and social operational mechanism at the bottom. Textbooks for female marriage immigrants had been generally reedited from 2010, and made positive changes from skill-integrated text to skill-separated text and from uni-culture to inter-culture, but there was no change on marginalization of migrant women in the aspect of sociocultural area and gender in both texts before reediting and after. This paper, hence, looked into “Korean language with the marriage immigrant”, which was published by the National Institute of the Korean Language, and analyzed ‘otherness of female marriage immigrant’ which is implied in textbook. First, I could figure out migrant women's social status and self-identity through their activity space and interlocutor while analyzing their otherness. Since their activity space is narrow-ranged such as countryside and neighbor area and even worse to house mostly, I found out that they, indeed, was being socially and economically othered in Korean society. Moreover, I witnessed they were left as gendered others as being forced to take patriarchal system repeatedly by their mother-in-law, who is a bearer of Korean culture, and other surroundings. To solve the aforementioned problems, changing perception of the neighbors and surroundings about female married immigrants would be the first and foremost task in the aspect of social safety net. Therefore, if possible, the textbook and continuous program which their husbands, kids, and parents-in-law can participate together and/or their neighbors can associate, need to be developed. In addition, the textbook has to be composed in a way deviating from compelling them to assimilate into unreciprocated Korean culture, but respecting culture and history of other nations, and simultaneously expanding intercultural exchanges. In addition, it is necessary to spread the non- dichotomy gender conception of occupation along with various textbook which enables them to get vocational education for feeling settled, improving their self-esteem, and having stable economic life in Korea. When immigrants of our society secure their economic power through labor and find their social identity with recognition of people nearby by strengthening these practical alternatives, multicultural social integration would be made, and these immigrants' competence would be exhibited its new social power as national competitiveness and assets.

참고문헌 (31)

  1. 김선정, "(여성)결혼이민자와 함께하는 한국어 1" (2010), 한글파크
  2. 이미혜, "(여성)결혼이민자와 함께하는 한국어 2" (2010), 한글파크
  3. 강현화, "(여성)결혼이민자와 함께하는 한국어 3" (2010), 국립국어원
  4. 최은규, "(여성)결혼이민자와 함께하는 한국어 4" (2010), 국립국어원
  5. 베트남어), "부부 공동 학습 교재, 알콩달콩 한국어 (중국", pp.2010
  6. 김선정, "결혼 이주 여성을 위한 한국어 교육", 이중언어학, (33), pp.421~444 (2007), 이중언어학회[DOI]
  7. 김수현, "여성결혼이민자 대상 한국어 교재 연구", 이화어문논집, 26, pp.209~225 (2008)
  8. 김영옥, "국경을 넘는 아시아 여성들-다문화사회를 만들다" (2009), 이화여자대학부출판부
  9. 김영옥, "결혼이주여성의 한국 사회 통합- 정책과 경험 사이에서", 다문화사회연구, 3(2), pp.123~154 (2010), 다문화통합연구소[DOI]
  10. 김오남, "농촌지역 결혼이민여성의 정신건강에 관한 연구", 한국가족복지학, 12(3), pp.47~73 (2007), 한국아동가족복지학회
  11. 김윤주, "여성결혼이민자 대상 한국어교재 비교 분석 - 의사소통상황 및 문화를 중심으로 -", 우리어문연구, (39), pp.337~368 (2011), 우리어문학회
  12. 김현경, "사람, 장소, 환대" (2015), 문학과지성사
  13. 김현미, "국제결혼의 전 지구적 젠더 정치학: 한국 남성과 베트남 여성의 사례를 중심으로", 경제와 사회, (70), pp.10~37 (2006), 비판사회학회
  14. 노혜란, "교육방법 및 교육공학" (2012), 교육과학사
  15. 마르크스 슈뢰르, "공간, 장소, 경계-공간의 사회학 이론 정립을 위하여" (2010)
  16. 박재규, "<논문> 국제결혼 이주여성의 농촌생활 적응 관련 요인 분석: 전북 지역 사례", 농촌경제, 29(3), pp.67~84 (2006), 한국농촌경제연구원
  17. 박창원, "다문화 사회를 위한 통합과 공존의 조화", 이화어문논집, 34, pp.5~36 (2014)
  18. 방성원, "국제결혼 이주 여성을 위한 한국어 교재 개발 방안 연구", 한국어교육, 19(3), pp.265~293 (2008), 국제한국어교육학회[DOI]
  19. 설동훈, "여성결혼이민자의 사회경제적 적응과 복지정책의 과제:출신국가와 거주지역에 따른 상이성을 중심으로", 사회보장연구, 24(2), pp.109~134 (2008), 한국사회보장학회
  20. 양정혜, "소수 민족 이주여성의 재현", 미디어, 젠더 & 문화, (7), pp.47~77 (2007), 한국여성커뮤니케이션학회
  21. 유선영, "젠더화된 주체의 일차원적 인식 그리고 다중적 타자인식-성차별관념의 젠더차이에 대한 이론적 탐색", 미디어, 젠더 & 문화, (1), pp.79~116 (2004)
  22. 이상규, "여성결혼이민자 한국어 교육의 과제", 어문론총, (46), pp.101~130 (2007), 한국문학언어학회
  23. 이소영, "여성 결혼이민자를 위한 한국어 교재의 분석과 과제", 우리말교육현장연구, 2(1), pp.257~305 (2008)
  24. 이수자, "이주여성 디아스포라-국제성별분업, 문화혼성성, 타자화와 섹슈얼리티-", 한국사회학, 38(2), pp.189~219 (2004), 한국사회학회
  25. 최종렬, "탈영토화와 다문화주의: 연구 쟁점을 중심으로", 사회와 이론, (20), pp.97~159 (2012), 한국이론사회학회[DOI]
  26. 한건수, "농촌 지역 결혼 이민자 여성의 가족생활과 갈등 및 적응", 한국문화인류학, 39(1), pp.195~243 (2006), 한국문화인류학회
  27. 한회선, "여성·젠더·사회" (2014), 공동체
  28. 황인교, "여성 결혼 이민자를 위한 한국문화교육 연구", 언어와 문화, 4(3), pp.265~287 (2008), 한국언어문화교육학회
  29. 홍성희, "다문화가족의 문화차이 인식과 문화적응의 양상", 한국가정관리학회지, 30(2), pp.153~172 (2012), 한국가정관리학회[DOI]

관련 논문AI추천

이 간행물의 다른 논문 (11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