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후기 지식인과 朱彝尊
The response and criticism of Zhu Yi-zun from intellectuals in the late Chosun Dynas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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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명말청초 문인학자 朱彝尊(1629∼1709)에 대한 조선후기 지식인의 인식과 수용 양상을 검토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주이준은 자국인 청나라에서 학술과 문학의 대가로 손꼽힐 뿐만 아니라 조선 학계 역시 이른 시기부터 그의 저술을 접하고 그의 학술과 문학을 수용한 바 있다. 그러므로 주이준에 대한 조선 학계의 인식은 명말청초 학술의 영향력을 검토하는 유용한 단서가 될 것이다. 주이준의 학설이 유입되었을 때 조선후기 지식인은 경학을 중시하는 명말청초 학계의 동향과 관련하여 주이준의 고증적 성과에 주목하고 이를 긍정적으로 수용하였다. 주이준이 추구한 연구목적, 학술의 진흥을 통한 체제의 회복은 주자학 연구가 침체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하여 그간 소홀히 하였던 실증적 경학 연구에 주목한 조선후기 지식인의 호감을 살만하였다. 하지만 주이준에 대한 비판 역시 유입 초기부터 제기되어 왔다. 이는 고증학의 이단적 성격과 관련이 있다. 여느 고증학자와 마찬가지로 주이준 역시 주자학 비판에 동참하였다는 것이다. 주자의 『毛詩』 「小序」 부정은 주자의 시경설의 핵심인 淫詩說과 직결된 것으로 고증학자들의 주자학 비판의 핵심대상이 되었다. 그런데 반주자학자 모기령이 주자학 부정을 목적으로 주자의 시경설 비판에 앞장섰고, 주이준 역시 이를 따른 것이다. 또한 고증의 오류 문제도 있었다. 조선 시인에 대한 정보의 오류가 그것이다. 다만 이는 그만큼 조선 문단에서 주이준의 서적을 열독하고 숙지한 반증이라 할 수 있지, 주이준의 안목을 의심하거나 그 성과를 부정하려는 것은 아니었다.
Abstract
This paper aims to research Zhu Yi-zun's influence with its focus on an academic tendency of reexamination of mengzi commentary in the late Chosun Dynasty. To understand the academic traditions in the late Chosun Dynasty, it is necessary to understand about the scholars during the late Ming and the early Qing. Zhu Yi-zun was a key figure in academic worlds during the late Ming and the early Qing such as literature and Confucianism. Chosun scholars which focused on trend of Qing dynasty's researchs took a profound interest in him. Therefore, to appreciate the importance of Zhu Yi-zun in late Chosun Dynasty is useful to explain his influence over the academic world during the late Ming and early Qing. When Chosun scholars read Zhu's theory, they looked at his historical research and bibliography because Zhu's positivism help to restore Orthodox neo-confucian system. However, there has also been criticism of Zhu's theory. This is in keeping with heterodoxy of historical research such as anti-neo-confucian theory about Shījīng’s sis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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