关于朝鲜儒者巍岩与南塘的未发论辨之考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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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未发与已发问题最初见于《中庸》,这一问题可以通过中和论来考察。朱熹对中和论的认识经过了多次变化,通过“中和旧说”以及“中和新说”可以很明显的看出来。朝鲜后期代表儒者南塘韩元震(1682-1751)和巍岩李柬(1677-1727)二人各自以朱熹的未发论为依据,围绕未发问题产生了激烈的论争,在朝鲜儒学史上影响深远。他们的主要争论点如下:1)未发的概念问题。未发是心的理想状态,南塘强调它是不接外物的“思虑未萌,知觉不昧”、“寂然不动”的含义,而巍岩则注重它所具有的“不偏不倚之中”、“湛然虚明”的含义。2)未发心体的善恶问题。巍岩认为,真正未发状态下清浊粹驳的血气是不发挥任何作用的,只有湛然清虚的本然之气,故气是纯善的,所以性的本善也能如实具现。而南塘则指出,清浊粹驳的多样性是气的本色,只有阐明气的多样性才能解释心发以后性的善恶之来源。所以未发之气中既有湛然虚明的心之本体,又有万端不齐的心之气禀。所以未发心体具有善恶的可能性。3)心是否为一的问题。巍岩在论争的过程中提出了本然之心与气质之心,并将其分别对应于本然之性与气质之性。而南塘则坚持“一心一性论”,认为未发之心可以分为湛然虚明的“心之本体”和禀气不齐的“心之气禀”两个方面,而且只有这样才可以阐明心的善恶。
Abstract
본 논문은 조선유학자 외암과 남당의 미발논변에 대해 살펴보았다. 已發과 未發 논의의 경전적 근거는 『중용』에 나온다. 이 中和論은 이후 마음을 연구하는 心論의 기초로서 유학의 기본 사유구조를 결정하는 선험적인 사유패턴이 된다. 특히 인성론의 핵심 테제로서 중화론은 중국유학과 한국유학의 본질을 잘 드러내준다. 송대 이학의 집대성자인 주희의 중화론은 이 논의를 본격적으로 유학내의 문제로 편입시켰다. 주희의 입장은 40세를 기점으로 “중화신설”과 “중화구설”로 구분된다. 주희는 미발이발에 관한 중화론을 전개하면서 “심통성정” 론으로 이 문제를 수렴하고 “미발함양”과 “이발성찰”공부를 주장한다. 이후 조선후기를 대표하는 南塘 韓元震(1682-1751)과 巍巖 李柬(1677-1727)은 주희의 미발설을 근거로 격렬한 논쟁을 벌인다. 외암은 미발의 심체는 순선하다는 입장인 반면에 남당은 마음은 선악이 있다고 주장한다. 양현은 주희의 이론에 대한 각자의 해석을 바탕으로 논쟁을 전개한다. 양현의 논쟁은 3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미발의 개념 문제: 남당은 “思慮未萌,知覺不昧”, “寂然不動”한 상태의 미발에 주목하여 시간적으로 선재하는 미발을 설명한다. 반면에 외암은 “不偏不倚之中”, “湛然虛明”한 상태의 미발에 주목하여 일체의 선의 근원으로서 미발에 주목한다. 둘째, 미발심체의 선악문제: 외암은 진정한 미발상태에서는 기가 용사하지 않고 湛然清虛한 本然之氣가 작동한다고 한다. 이때의 기는 순선하고, 순선한 심체는 기의 가림이 없이 성의 본선한 “본연지심”이다고 주장한다. 반면에 남당은 미발한 기에는 湛然清虛한 기도 있지만 마음은 萬端不齊한 기가 품부된 것이다. 따라서 미발심체는 여실하게 드러날 수 없다고 말한다. 양현이 비록 기를 말하고는 있지만 각자 기에 대한 정의는 서로 다름을 알 수 있다. 셋째, 마음은 하나인가의 문제: 외암은 “本然之心”과 “氣質之心”을 “本然之性”과 “氣質之性”에 대응한다. 이를 남당은 “二心二性論”이라고 비판한다. 남당은 “一心一性論”을 제기하면서 未發의 마음은 단지 湛然虛明한 “心之本體”와 기품이 不齊한 “心之氣稟”으로 구분될 뿐이라고 주장한다. 사실 외암은 “本然之心”과 “氣質之心”이라는 개념을 즐겨 사용하고 남당은 “心之本體”와 “心之氣稟”을 즐겨 사용하는데 이를 통해서도 양현의 입장 차이를 알 수 있다.
참고문헌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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