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KERD
논문KCI 등재

Discourse Functions of -kes kathta in Korean Conversation

0

조회

0

다운로드

7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주제분류한국어와문학

초록

본 연구는 한국어의 추측 표현으로 대표되는 ‘–것 같다’의 확장된 의미를 구어 말뭉치를 활용하여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것 같다’에 대한 기존의 연구에서는 명제에 대한 화자의 불확실함을 나타내는 기능이 주로 다루어졌고, 추측을 나타내는 다른 표현들과의 기능 차이에 대한 기술이 주를 이루었다. 그러나 대량의 구어 말뭉치에서 ‘-것 같다’의 사용 양상을 살펴보면, 대화를 이끌어가는 대화 참여자들의 끊임없는 상호작용 과정에서 화자와 청자의 체면(face) 보호를 위한 공손 전략으로 주로 사용되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본고에서는 여러 단계의 문법화 과정을 통해서 새롭게 형성된 ‘-것 같다’의 기능이 실제 담화에서 어떻게 실현되는지를 밝히고자 한다. 먼저, ‘-것 같다’의 다양한 쓰임을 살펴보기 위해 구어 말뭉치를 [±상호성]의 자질로 나누어 그 기능을 살펴보았다. [-상호성]을 나타내는 ‘독백’에서는 ‘-것 같다’의 기능을 화자의 인지 영역(cognitive domain)과 관련하여 설명할 수 있다. 독백 당시 화자가 접근할 수 있는 기억력(accessibility of information in memory)에 대한 불확실성을 나타내는 표지로 ‘-것 같다’가 주로 쓰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반면, [+상호성]을 나타내는 ‘일상대화, 자유대화, 과외대화, 그룹 토론’에서는 화자 뿐만 아니라 청자 모두 대화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체면 위협 상황(face-threatening acts)을 방지하기 위한 전략으로 ‘-것 같다’가 쓰이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화자가 자신의 견해를 피력해야 할 경우 너무 강한 어조가 아닌 완곡한 표현으로 부드럽게 전달하기 위한 책략으로 ‘-것 같다’가 사용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것 같다’의 담화 기능은 [-상호성] 장르에서는 기존의 연구에서와 마찬가지로 정보의 부재(lack of knowledge)로 인한 불확실성을 나타내는 기능을, [+상호성] 장르에서는 화자의 주관적 태도를 완곡하게 표현하는 기능을 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한국어의 다른 추측 표현들과는 달리 ‘-것 같다’가 그 기능에 있어 더욱 세분화되었음을 증명하며, 이러한 기능 확장은 대화시 발생할 수 있는 있는 다양한 형태의 상호작용(interaction)과 관련하여 설명할 수 있다.

Abstract

.

참고문헌 (36)

  1. 안주호, "한국어 추측 표현의 통사 의미 연구", 새국어교육, (68), pp.97~121 (2004), 한국국어교육학회
  2. Biber, D., "Using Register-Diversified Corpora for General Language Studies", Computational Linguistics (Special Issue on Using Large Corpora: I), 19(2), pp.219~241 (1993), Association for Computational Linguistics
  3. Biber, D., "Styles of stance in English : Lexical and grammatical marking of evidentiality and affect", Text (special issue on The Pragmatics of Affect), 9, pp.93~124 (1989)
  4. Brown, D., "Politeness. Some Universals in Language Usage" (1978), Cambridge University Press
  5. Cha, H. -S., "Pocoyongenuy insik yangsang 1", Kyengkitay Nonmwuncip, 13 (1983)
  6. Chafe, W., "Spoken and Written Language: Exploring Orality and Literacy", pp.35~54 (1982), Ablex
  7. Chafe, W., "Discourse, consciousness, and time" (1994), The University of Chicago Press
  8. 조미경, "공손 전략으로서의 한국어 완곡 표현 연구", 석사, 외국어로서의한국어교육, pp.2005
  9. Goffman, E., "The Presentation of Self in Everyday Life" (1959), Anchor Books
  10. Grice, H. P., "Syntax and Semantics 3: Speech Acts", pp.41~58 (1975), Academic Press
  11. Heritage, J., "Structures of Social Action", pp.299~345 (1984), Cambridge University Press
  12. Hunston, S., "Pattern Grammar: A Corpus-Driven Approach to the Lexical Grammar of English" (2000), John Benjamins
  13. 진기호, "어휘 의미를 활용한 유의적 문형 교수 방안", 한국어교육, 17(1), pp.395~413 (2006), 국제한국어교육학회
  14. Jun, N. -Y., "‘-na pota, -l moyangita, -l kes kathta, -l kesita, -keyssta’uy uymi kinung", Mal, 23-24, pp.169~198 (1999)
  15. 전혜영, "한국어 공손표현의 의미", 한국어 의미학, 15, pp.71~91 (2004), 한국어의미학회
  16. Kang, B. -M., "Thongkyecek pangpepey uyhan kankwuke theyksuthu yuhyeng mich mwunchey pwunsek", Enehak, 22 (1998), Hankwukenehakhoy
  17. Kärkkäinen, E., "Epistemic Stance in English Conversation: A description of its interactional functions, with a focus on I think" (2003), Benjamins
  18. Kärkkäinen, E., "Stancetaking in discourse: Subjectivity, evaluation, interaction", pp.183~219 (2007), Benjamins
  19. Kim, C. -J., "Pocotongsa ‘pota’uy uymiyenkwu", Master, pp.1983
  20. Kim, D.-W., "Hankwuke cwuchukpyohyenuy uymichaiey kwanhan yenkwu", kwukehak, 35, pp.171~197 (2000)
  21. Kim, H. -S., "‘Siphta’uy thongsa uymi thukseng", Kwanakemwunyenkwu, 8 (1983), Seoul National University Press
  22. 김해연, "국어 담화에서의 ‘-는 것 같다’의 화용적 의미와 상호작용적 기능", 언어와언어학, (52), pp.25~52 (2011), 언어연구소
  23. 구현정, "담화 맥락에서의 조건 표지: 조건에서 공손으로", 담화와 인지, 12(2), pp.1~22 (2005), 담화·인지언어학회
  24. Lee, H.-K., "‘-kes kath-’uy hwayong uymi", Text Linguistics, 10, pp.269~291 (2001)
  25. 이미혜, "한국어 문법 교육 연구 : 추측 표현을 중심으로", 박사, 국어국문학, pp.2005
  26. 이윤진, "한국어교육에서의 양태 표현 연구", 한국어교육, 14(1), pp.8~210 (2003), 국제한국어교육학회
  27. 이윤진, "한국어 교육에서 ‘-것 같다’ 제시 방안 연구", 이중언어학, (34), pp.323~348 (2007), 이중언어학회
  28. 유시종, "한국어 동사 '보다'에 대하여", 석사, 언어학, pp.1989
  29. Scheibman, J., "Point of View and Grammar: Structural Patterns of Subjectivity in American English Conversation" (2002), Bengamins
  30. Seo, J. -S., "Kwuke mwunpep" (1996), Hanyang University Press
  31. Simon-Vandenbergen, A.-M., "The function of I think in political discourse", International Journal of Applied Linguistics, 10(1), pp.41~63 (2000)
  32. Stubbs, M., "Text and Corpus Analysis", pp.196~228 (1996), Blackwell
  33. 선은희, "한국어 문법 교수 방안 연구 : 추측 범주 '-는 것 같다', '-나 보다', '-는 모양이다'를 중심으로", 석사, 외국어로서의한국어교육, pp.2004
  34. Traugott, E. C., "Motives for Language Change", pp.124~139 (2003), Cambridge University Press
  35. Willett, T., "A cross-linguistic survey of the grammaticization of evidentiality", Studies in Language, 12(1), pp.51~97 (1988)
  36. 윤은미, "한국인과 영어권 한국어 학습자의 거절화행 비교 연구 : 체면과 공손성을 중심으로", 석사, 외국어로서의한국어교육, pp.2004

관련 논문AI추천

이 간행물의 다른 논문 (10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