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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고대 도시 외곽의 등장과 전개

The appearance and development of the city wall of an ancient city on the Korean Peninsu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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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도시에서 새롭게 등장하는 외곽에 대한 검토를 진행하였다. 현재까지 고대 도시유적에서 외곽이 축조되는 곳은 백제 사비도성과 고구려 장안성뿐이다. 이 2곳은 여러 공통점이 보이는데, 6세기에 진행된 계획 천도라는 점과 규모가 확대된 도시에 곽을 두르고 그 내부에 격자형 구획과 백성들의 거주역을 마련하였다는 점 등이다. 이처럼 국가가 다른 2곳에서 유사한 양상이 관찰된다는 점은, 이 시기에 공유되었던 도성의 모습이 있었다는 사실을 추정된다. 다만 그 등장요인에 대해서는 이견이 존재하는데, 사비도성의 경우에는 자체적인 필요에 따라 발생하였다고 보는 반면, 장안성의 경우에는 북조의 영향을 받았던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대해 당시 대외정세와 도성 구조의 유사성을 살펴본 결과, 북조와 고구려, 고구려와 백제의 관계에서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물론 외곽의 축조 시점이 고구려보다 백제가 빠르기 때문에 고구려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볼 수는 없다. 다만 천도는 사전에 충분한 계획 아래 진행된다는 점과 사비기에 고구려 요소가 다수 확인된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해석하면 다음과 같은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 외곽의 축조는 도성의 도시화라는 변화 속에서 백성들을 수용하기 위한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북조의 영향을 받아 자체적으로 지형 및 상황에 맞게 받아들인 것으로 생각해 볼 수 있겠다. 즉, 외곽은 방어기능뿐만이 아니라 도시 경계까지 설정하는 당시 도시 범위의 인식이 반영된 것으로 이해된다.

Abstract

The study then reviewed city wall that made a new appearance in ancient cities. There are only two relics of ancient cities that built city wall: Sabi Castle Town of Baekje and Jangan Castle of Goguryeo. These two ancient cities share a lot of common features including that they were outcomes of planned capital transfer in the sixth century and that an outer boundary was built around expanded cities with grid-type sections and dwelling quarters for people within the boundary. The fact that similar patterns were observed at two different places of different states suggests that certain aspects of a castle town were shared during the days. Researchers, however, have different ideas of their emergence factors. While the Sabi Castle Town is estimated to have happened according to its own need, Jangan Castle is estimated to have been influenced by the Northern Dynasties. The study thus looked into their similarities in foreign affairs and castle town structures those days and found that they were under the huge influence of relations between Northern Dynasties and Goguryeo and between Goguryeo and Baekje. Since Baekje built city wall earlier than Goguryeo, there is no saying that it was influenced by Goguryeo's city wall. The investigator interpreted actively a couple of points including that a transfer of capital was done based on enough planning and that a lot of Goguryeo elements were found in Baekje during the Sabi period and found that the Baekje built its city wall according to the rising need to accommodate its growing population amidst the urbanization of its castle town by accepting the concept of city wall according to its own topography and situations under the influence of Northern Dynast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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