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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곡의 양명사상에서 나타난 개체의 정치사상적 의의

霞谷陽明思想中所表現的政治思想的意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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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철학

초록

정치사상은 인간의 정치 현상에 대한 사상이기 때문에 인간의 근원이 되는 인성의 문제는 정치사상의 현상이나 전개에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본 논문은 하곡의 양명사상 관점에서 인성론을 중심으로 개체의 논리를 살펴보는 것이다. 특히 하곡이 한국 최고의 양명사상가로서 개체가 중시되지 않았던 성리학 정치 이념의 조선왕조라는 시대적 상황 속에서 개체성의 논리가 나타날 수 있었던 정치 상황과 사상상의 연계와 관련지어 찾아보는 것이다. 그리고 하곡의 개체성 논리가 한국 정치사상에서 어떠한 의의를 지니는가를 알아보는 것이다. 첫째, 하곡의 양명사상에서 보인 개체 논리는 16세기 이후 인간의 개체성이 부각되었던 실학사상과 그 궤를 같이하면서 개체의 주체성에 관심을 갖고 있었다. 이러한 개체성의 강조는 「理」 중심의 성리학적 보편 질서에서 주관적 「氣」 중심의 양명학적 개체성 부각으로 나타났다. 둘째, 하곡 양명사상에서 보는 바와 같이 「民」 본위의 治者政治가 인간의 내면적 수신이라는 주관적 이상론의 방법만 가지고는 이루어질 수 없다는 논리로, 「制度」라는 객관적 방법으로 근대적 이상 사회를 추구하고 있다. 셋째, 하곡 말년에 나타난 개체성은 민중의 생존 문제와 국가의 수호라는 愛國保民에 이르는 愛國主義까지 진전시키고 있다. 특히 박은식의 「致良知」는 주체적인 도덕적 자아의 완성으로서 개체 수준이 민족 단위의 수준을 넘어 개인 단위의 수준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결국 하곡의 양명사상에서 나타난 개체성의 논리는 조선왕조 후기 사회의 격변과 병행하였고, 가정적 불우와 자신의 인간적 고뇌, 성리학 정치 이념에서의 당쟁의 격화와 성리학 통제 기능의 약화, 민생 문제에 적절히 대처하지 못한 지배층의 문란, 그리고 성리학의 허명에 따른 당시 양명학의 사회적 요구가 반영된 복합적인 것이었다. 뿐만 아니라 하곡은 초기 양명학자인 남언경․최명길․장유 등과 가정적 관계와 學承의 관계를 가지고 있으며, 이들 초기 양명사상가와 연계되면서 개체성이 더욱 심화되는 계기가 되었다.

Abstract

政治思想是人的政治观念的思想, 所以, 人性作为人的根本, 其在政治思想上的表现, 或者对政治思想的影响具有重要意义. 本文从韩国最著名的思想家霞谷的阳明思想出发, 以他的人性论为中心, 分析个体的论理. 本文重在把不重视个体的性理学政治理念为主导的朝鲜王朝的时代背景, 和能出现个体性论理主张的政治思想状况的原因联系起来加以探讨, 进而分析了霞谷的个体性论理对韩国的政治思想具有什么样的意义. 第一、霞谷的阳明思想的个体理论, 与16世纪以后人的个体性所重视的实学思想有着密切关系, 关心个体的主体性. 其对个体性的强调是从以理为中心的性理学的普遍秩序所发生, 对以表现主观的「气」为中心的阳明学的个体性的勾画. 第二、霞谷的阳明思想认为, 「民」本位的统治理念, 不能只靠人的主观内省的方法来实现, 指出「制度」的客观方法同样具有重要意义. 通过「制度」 追求行政得治的近代理想社会. 第三、霞谷晚年的个体性论理思想延伸到以民众生存、守护国家为主旋律的爱国保民的爱国主义. 特别是朴殷植的「致良知」的道德主题的自我完成, 从而使个体的论理思想超过民族, 扩大到个人. 因此,在霞谷的阳明思想中出现的个体性论理思想, 是与朝鲜王朝后期的社会激所变并行的. 家庭的不幸; 自身人生的苦恼;性理学政治理念下的党争激化和性理学控制机能的减弱; 以及由于不能适当地应对民生问题从而引起的统治阶级的混乱; 加之性理学趋于虚名化个体性论理思想的出现, 反映了阳明学的社会要求. 并且, 霞谷、南彦经、崔鸣吉、张维等初期的阳明思想家们之间有着千丝万缕的家庭关系和学承关系, 这一特点成为个体性更为深化的契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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