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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년대 초 ‘공통적인 것’의 상상과 문화의 정치 - 『신생활』의 사회주의 평민문화운동과 민중문예의 기획 -

The Politics of Culture and Imagination of Commonality of the Early 1920s - Socialist planning of the Commons Culture Movement and Folk Literature of the "New Lif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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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한국어와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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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문화/문학 운동의 정치화가 ‘염군사’와 ‘파스큘라’에서 점화되고 카프(KAPF)를 통해 본격 발화되었다는 것이 문학사의 정설로 인준되고, 카프의 역사가 곧 사회주의 문학예술운동사의 전부로 이해된 상황에서, 1922년 창간돼 최초의 사회주의 잡지로 평가받은 『신생활』이 시도한 신문화/신문예 운동이 제대로 조명되지 않았다는 문제의식으로부터 출발했다. 이에 『신생활』이 입안한 제국주의와 민족주의를 넘어선 ‘공통적인 것’의 상상, 곧 사회주의적 구상과 이를 현실화하기 위한 ‘평민문화운동’및 ‘민중문예’의 기획을 다시 조명함으로써 코민테른형 맑스주의로 전일화되고 카프로 조직화되기 이전 1920년대 초 사회주의자들이 실천한 ‘문화정치’의 실상과 그 의미를 재구(再究)하고자 하였다. 1920년대 초 사회주의의 전위를 천명한 신생활사 주체들은 3․1의 낙관적/혁명적 분위기가 퇴조하던 1922년 무렵 정치적․사상적․문단적 분기(分岐)에 주도적으로 개입하면서, “제국주의를 적시”하는 동시에 “민족주의를 초월”하는 ‘공통적인 것’을 새롭게 상상하였으며, 이 같은 상상을 현실화할 장치이자 정치로서 문화를 다시 전유하고자 하였다. 달리 말해 식민제국의 통치술로 오용된 ‘문화정치’와 민족주의 진영의 탈정치적 ‘문화운동’과는 다른 차원의 문화 정치를 기획한 것이다. 따라서 ‘평민문화 건설’을 주지로 천명하고 ‘민중문예 연구’를 실천 방안으로 내세운 『신생활』의 문화운동은 사회/정치운동과 전혀 배치되는 것이 아니며, 이들이 시도한 민중예술이란 문학과 정치가 별개일 수 없는, 문학의 정치, 혹은 정치미학의 가능성을 보여주고자 한 시도라고 할 수 있다.

Abstract

This essay starts with the awareness that the influence of the New Life has not been enough illuminated, questioning the orthodoxy that the politicization of the literary movement is ignited in the “Flame” and “PASKYULA” and blazed up through the wind of KAPF, and the history of KAPF is understood as the whole of the Socialist Literature and Art Movement. The New Life launched in 1922 launched and attempted to rise a new literary movement. Reilluminating this journal’s plan for the imagination of a new ‘commonality’ beyond imperialism and nationalism, the Common Culture Movement and Popular Literature to materialize the concept of Socialism, I will examine the reality and meaning of the “culture politics” practiced by the contemporary socialists before it was unified by the Comintern type of Marxism and organize by KAPF. In the early 1920s, socialists who proclaimed themselves as the avant-gards eagerly participated in re-imagining a new commonality to transcend nationalism and imperialism in the revolutionary atmosphere of 3․1 Political Movement declining by 1922, and attempted to reappropriate the culture as a political device to actualize such an imagination. In other words, they planned a cultural politics in another dimension different from the “cultural politics” misused as governmental techniques of the colonial empire and the “cultural movement” of the nationalist camp. Thus, the cultural movement of New Life proclaiming “commoners’ cultural construction” and “folk literary studies” could not be disapproved running counter to the social/political movements, and could be evaluated as an attempt to show the potentiality of the politics of literature and political aesthe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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