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KERD
논문KCI 등재

사회주의 문화 담론과 프로문학 : 신경향파 문학 탄생의 주변(1920~1923)

A cultural discourse of socialism and the proletarian literature : The Erosion of the New Tendency Group's Literature and its Surrounding(1920~1923)

2

조회

0

다운로드

22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주제분류한국어와문학

초록

이 글은 신경향파문학, 나아가 프로문학의 기원을 사회주의 운동가들과의 연계 속에서 재구성하려는 시도이다. 일찍이 임화가 언급한 바 있듯, 지금까지 프로문학연구에서 <염군사>의 존재는 거의 고려되지 못했다. 1920~1921년『공제』,『대중시보』를 거점으로 활동했던 김약수, 변희용, 정태신등은 노동자 문제를 자기 인식과 인류 보편의 문제로 확대시켰다. 이는 노동문제를 프롤레타리아 계급에 국한된 논의가 아니라 자유, 평등이라는 민주주의의 가치들과 결합하려는 시도였으며, 그 과정에서 자유주의적 성격을 보이게 된다. 이들이 1924년 <북성회>의 일원으로 귀국하여 <염군사>와 <북풍회>를 조직할 때까지 이러한 관점은 이어진다. 즉, <염군사>의 사상적 배경으로『공제』와『대중시보』의 자유주의적 성격이 고려될 필요가 있는 것이다. 한편 1922년『신생활』을 중심으로 활동했던 정백, 이성태, 신일용등이 제출하는 담론의 기본적인 특징도 자기 인식과 자유평등의 문제에 놓여 있다는 점에서 <염군사>계열과 유사하다. 즉 일본을 거점으로 한 <북풍회>와 조선을 거점으로 한 <서울파>의 노선 차이와는 별도로, 담론의 층위에서 양쪽 집단이 전유하는 사회주의 문화의식은 동일했던 것이다. 1922년 말 『신생활』필화사건을 계기로 예술과 운동 양쪽에 걸쳐 있던 사회주의 운동가들은 대부분 지하운동으로 빠져들게 된다. 이러한 분화의 와중에 1920년대 초반 사회주의 운동가 담론의 자유주의적 특징들은 미적 담론으로 전화하여 문단 내부로 포섭된다. 특히『신생활』그룹의 정백, 이성태, 신일용은 김기진, 김복진등과 교류하며 카프 결성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게 된다.

Abstract

This article reconstructs the New Tendency Group’s Literature, further the proletarian literature's origin through the link to proletarian activists. As Lim Hwa said before, the existence of <Yemgunsa> in the proletarian literature, to date, has not been considered. Kim Yak-Soo, Byun Hee-Lyong, and Jeong Tae-Shin doing in『Kongje』,『Daejungsibo』made a labor problems expand the issue of self-awareness and cosmopolitan problems. This is an effort not to discuss a labor problem within the proletariat but to connect a labor problem to democratic values, liberty and equality and it shows liberal features in this process. Until they organize <Yemgunsa> and <Bukpunghoe> after becoming memebers of <Bukseonghoe> in 1924, this perspective continues. That is, the philosophical background of <Yemgunsa> should be considered as liberal features of 『Kongje』,『Daejungsibo』. Meanwhile, the basic features of the discourse that Jeong Back, Lee Seong-Tae, and Shin Il-Young say are similar to <Yemgunsa> with regard to self-awareness, liberty and equality. In other words, with the exception of the difference between the line of <Bukpunghoe> in Japan and that of <Seoul socialist group> in Chosen, cultural awareness of socialism that both sides have are identical in the layers of the discourse. Most socialist activists working at both the arts and movement sink into the underground movement because of 『shinsaenghwal』 "Pilhwa" incident in the late 1922. During this separation, the liberal features of the socialist activists discourse in the early 1920 are changed into an aesthetic discourse and then are taken into the literary world. In particular, Jeong Back, Lee Seong-Tae, and Shin Il-Yong in 『shinsaenghwal』have a direct effect on forming KAPF through communicating with Kim Gi-Jin and Kim Bok-Jin.

참고문헌 (32)

  1. "공제"
  2. "대중시보"
  3. "신생활"
  4. "동아일보", ~
  5. "아성"
  6. 송규진, "한국사회주의운동 인명사전" (1996), 창작과비평사
  7. 김광열, "大正期 일본의 사회사상과 在日韓人", 일본학보, 42 (1999), 한국일본학회
  8. 김명섭, "흑도회의 결성과 활동(1921~1922)", 사학지, 31 (1998), 단국사학회
  9. 김명섭, "1920년대 초기 재일 조선인의 사상단체", 한일민족문제연구, 1 (2001), 한일민족문제학회
  10. 김현주, "‘노동(자)’, 그 해석과 배치의 역사-1890년대에서 1920년대 초까지", 상허학보, 22, pp.41~76 (2008), 상허학회
  11. 朴愛琳, "朝鮮勞動共濟會의 活動과 理念", 석사, pp.1992
  12. 박종린, "1920년대 전반 사회주의사상의 수용과 맑스주의 원전 번역 ― 『임금 노동과 자본』을 중심으로―", 한국근현대사연구, 51(51), pp.301~320 (2009), 한국근현대사학회
  13. 박종린, "1920년대 초 정태신의 마르크스주의 수용과 ‘개조’", 역사문제연구, 13(1), pp.137~157 (2009), 역사문제연구소
  14. 박철하, "북풍파 공산주의 그룹의 형성", 역사와 현실, 28 (1998), 한국역사연구회
  15. 박헌호, "문화정치기 신문의 위상과 반검열의 내적논리, In 식민지 검열" (2011), 소명출판
  16. 박현수, "김기진의초기행적과 문학활동", 대동문화연구, (61), pp.435~474 (2008), 대동문화연구원
  17. 이경돈, "잡지『근화』와 문학동인지시대", 반교어문연구, (26), pp.351~373 (2009), 반교어문학회
  18. 이동희, "박영희 전집 Ⅱ" (1997), 영남대 출판부
  19. 이종호, "장미촌, 그리고 아나키즘이라는 사상사적 맥락, In 제2회 연세대-성균관대 대학원생 자료집" (2008)
  20. 이현주, "한국 사회주의 세력의 형성: 1919~1923" (2003), 일조각
  21. 임규찬, "카프비평자료총서 Ⅱ. 프로문학의 성립과 신경향파" (1989), 태학사
  22. 전명혁, "1920년대 한국사회주의운동연구" (2006), 선인
  23. 정우택, "『문우』에서 『백조』까지 -매체와 인적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국제어문, (47), pp.35~65 (2009), 국제어문학회
  24. 조영복, "1920년대 초기 시의 이념과 미학" (2004), 소명출판
  25. 최수일, "개벽연구" (2008), 소명출판
  26. 한기형, "문화정치기 검열체제와 식민지 미디어", 대동문화연구, (51), pp.69~105 (2005), 대동문화연구원
  27. 한기형, "잡지『신청년』소재 근대문학 신자료(Ⅰ) ― 나도향·박영희·최승일·황석우의 작품들", 대동문화연구, 41, pp.427~494 (2002), 대동문화연구원
  28. 홍정선, "김팔봉문학전집 Ⅱ" (1989), 문학과지성사
  29. Etienne Balibar, "역사유물론 연구" (1989), 푸른산
  30. L.T Hobhouse, "자유주의의 본질" (2006), 현대미학사
  31. Raymond Williams, "키워드" (2010), 민음사
  32. Terry Eagleton, "신을 옹호하다" (2010), 모멘토

관련 논문AI추천

이 간행물의 다른 논문 (16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