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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기 문인들의 전쟁인식과 문예지

A study on the literary people’s perception of the war in the literary magazines in the Korean-war peri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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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한국어와문학

초록

이 논문은 한국전쟁기 간행된 문예지에 나타난 당시 문인들의 전쟁인식과 그 변화 과정을 살폈다. 당대는 열악한 출판 환경 때문에 매우 적은 수의 문예지가 간행되었으며, 국가에 의해 간행되거나 국가의 정책 등을 염두에 두고 간행될 수밖에 없었다. 급박하게 상황이 변화했던 한국전쟁기의 특성상 전쟁에 대한 인식이 시기마다 바뀔 수 있는 계기가 많이 마련되었으며, 그것은 비정기적으로 문예지가 간행되었던 시기에 따라 다른 양상으로 나타난다. 초반에는 전쟁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과 반공주의의 강화가 두드러지게 나타났고, 또 그것이 현재 일반적으로 기억되는 전쟁인식이었다. 그러나 휴전회담이 진행되고 정부와 국민 일반이 그것에 반대하는 입장을 보여주던 때에는 오히려 전쟁의 긍정성이 강조된다. 이를 통해 ‘혁신이라는 키워드가 강조되며, 전쟁이 오랜 식민지배 생활로 낙후되었던 한국을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로 파악하는 인식이 대두된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당시의 정세 상 한국전쟁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발생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도 볼 수 있었겠으나, 그 결과 일제 말기의 전시동원체제에서 확립된 ‘혁신을 위한 전쟁’으로 대표되는 여러 부정적인 인식들이 다시 저변을 확대하여 문인들의 내면 에 자리 잡게 되었다는 사실이다.

Abstract

This study is focused on the process of the change of the literary people’s perception of the war in the literary magazines published in the Korean-war period. In the period, due to many obstacles, there were only limited numbers of literary magazines published. Because of the rapid changes of the situation of the war, there raised several factors to change the perception of the Korean-war, and these changes appeared in the literary magazines published un-regularly. In the early phase, there emerged the negative feelings towards the war and the consolidation of anti-communism. As the meetings for the armistice hosted by UN, and the counter actions for the armistice arose in Korea, the positive perception for the war was made and gained a major role. In this context, the key-word ‘innovation’ had been an important sign at the period, and with this, several kinds of the old perception established in the late Japanese colonial period, got a chance to be recalled in the Korean hi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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