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용 ‘두 칸 이상 띄어쓰기’ 기법의 연원과 후기 산문시의 의미–시 「장수산 1」을 중심으로–
A Study on Source of Jeong Ji-yong's 'Double Word Spacing' and Significance of Latter Prose Poems - Focusing on Mt. Jang-su 1 -
2
조회
0
다운로드
4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초록
「장수산 1」로 대표되는 정지용 후기 산문시에는 ‘두 칸 이상 띄어쓰기’라는 기법이 사용되었다. 이 논문은 이 기법의 연원에 대한 연구이다. 한글 번역 성서를 검토하면 독특한 높임법 띄어쓰기 ‘대두법’을 확인할 수 있다. 「장수산 1」 원본을 분석하면 ‘두 칸 이상 띄어쓰기’의 휴지는 울림소리를 대두시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것은 여백이 만든 메아리를 강조해 산의 정신적 경지를 높이려는 주제와 관련이 있다. 따라서 이 시의 정신주의는 성서 율독의 경건한 분위기와 닮아 있다는 가설에 이른다. 이 가설을 증명하기 위해 기존 담론에 대한 비판적 재검토가 필요하다. 이 논문은 정지용 산문과 대표 연구자들의 논의를 살펴보며 ‘정신주의’에 ‘산수시’를 잇는 연결고리의 빈틈에 중기의 ‘종교적 경향’이 채워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것은 ‘내간체’ 언술의 단순한 의고적 경향뿐 아니라 종교적 ‘자기고백’ 경향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결국, 「장수산 1」을 비롯한 정지용 후기 산문시들은 산수시로만 포섭되지 않고 그에 못지않게 종교적 경향도 보여주는 정신주의 작품인 것이다.
Abstract
The Jeong Ji-yong's latter prose poems represented as Mt. Jang-su 1 show a unique technique 'double word spacing'. This paper examines a source of this technique. Exploring the Korean translation Bible, it has used a unique word spacing 'rising method'. And exploring the original texts of Mt. Jang-su 1, the pauses of 'double word spacing' emphasizes the voiced sounds and the blankness of that emphasizes echoes. It is related to a theme of this poem about rising the spiritual stage of a mountain. This comparison reaches a hypothesis that the spiritualism of Mt. Jang-su 1 looks like the religious mode of Bible recitation. This hypothesis is able to be proved by a criticism of the exiting researches. This paper suggests the 'religious tendency' for filling up a gap between 'spiritualism' and 'landscape poem'. Analyzing the discourse of 'epistolary style', this poem have not only an archaism but also a confessional tendency. Finally, Mt. Jang-su 1 and the Jeong Ji-yong's latter prose poems is the spiritual works that are influenced by not only the landscape poem but also the religious tendency.
참고문헌 (38)
- 정지용, "백록담" (1941), 문장사
- 정지용, "지용시선(芝溶詩選)" (1946), 을유문화사
- 김학동, "정지용 전집 . 1 , 시" (2003), 민음사
- 정지용, "정지용 전집 - 2.산문" (2007), 민음사
- "가톨닉靑年 (1933~1936), 여성(女性) (1936~1940), 문장(文章) (1939~1941)", ~
- "동아일보 , 조선일보 에 실린 정지용의 시와 산문들", ~
- 김신정, "정지용 문학의 연대성" (2000), 소명출판
- 김종태, "정지용 시의 공간과 죽음" (2002), 월인
- 민현식, "국어 정서법 연구" (1999), 태학사
- 송욱, "시학평전" (1963), 일조각
- 심재기, "국어문체변천사" (1999), 집문당
- 이숭원, "정지용 시의 심층적 탐구" (1999), 태학사
- 정길남, "개화기 국어자료집성 - 4권 성서문헌편" (1995), 박이정출판사
- 이성우, "다시 읽는 정지용 시" (2003), 월인
- 김대행, "정지용 시의 율격, In 정지용 연구" (1988), 새문사
- 이성우, "다시 읽는 정지용 시" (2003), 월인
- 양왕용, "정지용 시에 나타난 리듬의 양상, In 정지용" (1996), 새미
- 유성호, "정지용의 이른바 ‘종교시편’의 의미, In 정지용의 문학 세계연구" (2000), 깊은샘
- 이성우, "다시 읽는 정지용 시" (2003), 월인
- "황해도지" (1982), 황해도지편찬위원회
- 래리 스톤, "성경 번역의 역사" (2011), 포이에마
- 권혁웅, "소리-뜻을 중심으로 구성되는 현대시의 리듬 - 「님의 침묵」, 「별헤는 밤」을 중심으로", 한국문학이론과 비평, 17(2), pp.27~48 (2013), 한국문학이론과비평학회
- 마광수, "鄭芝溶의 詩 「溫情」과 「삽사리」에 대하여", 인문과학, 51, pp.25~37 (1984), 인문학연구원
- 배개화, "『문장』지의 내간체 수용 양상", 현대소설연구, (21), pp.141~160 (2004), 한국현대소설학회
- 吳鐸藩, "韓國 現代詩史의 對位的 構造 : 素月詩와 芝溶詩의 詩史的 意義", 박사, pp.1983
- 이선이, "정지용 후기시에 있어서 傳統과 近代", 우리문학연구, 21(21), pp.365~394 (2007), 우리문학회
- 이승하, "일제하 기독교 시인의 죽음의식: 정지용, 윤동주", 어문논집, (27) (1999), 중앙어문학회
- 張道俊, "鄭芝溶 詩의 연구", 박사, 국어국문학, pp.1990
- 전무용, "한국어 번역 성경의 문체 연구 : 주어와 서술어의 문법 표지의 사용 양상을 중심으로", 박사, 국어국문학, pp.2011
- 정원술, "정지용 장수산 ‘두 칸 띄어쓰기’의 시적 의도와 문학 교과서 검토", 한국어문교육연구, (12) (2012), 한국어문교육연구소
- 최동호, "정지용시와 비평의 고고학", 경희어문학, 6 (2013)
- 최동호, "정지용 시와 비평의 고고학", 민족문화연구, (29) (2013),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소
- 최동호, "서정시와 정신주의적 극복- 정지용 시를 중심으로", 현대시학 (1990)
- 최동호, "정지용의 타고르 시집 「기탄자리」 번역 시편 - 1923년 1월 발간된 「휘문」 창간호를 중심으로 -", 한국학연구, (39), pp.11~48 (2011), 한국학연구소
- 최석화, "정지용 후기 산문시에 나타나는 죽음의 의미", 어문논집, (49) (2012), 중앙어문학회
- 최은숙, "정지용 후기시 연구 : 여백의 시적효과를 중심으로", 석사, 국어국문학, pp.2006
- 최태영, "초기 번역성경의 띄어쓰기", 숭실사학, (6) (1990), 숭실대학교 사학과
- "한국기독교생활사사료관"[UR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