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어 문학의 역사 만들기와 ‘강화(講話)’로서의 『문장』
The Making history of Chosun Language literature and the Munjang as a 'lecture'
0
조회
0
다운로드
11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초록
『문장』에 연재되었던 이태준의 「문장강화」는 그동안 ‘대중의 문장’과 ‘예술가의 문장’을 구분하는 도식이 강조되면서 귀족주의, 엘리트주의를 드러낸다는 비판을 받기도 하였다. 그러나 이태준이 「문장강화」의 표면적인 문맥에서 드러내는 여러 가지 모순적 진술들은 언문일치의 문장, 즉 ‘문(文)’의 우위를 뒤집은 음성 중심주의를 밑바탕에 둔 근대적인 문장을 형성해야 한다는 의견으로 귀결된다. 그가 『한중록』이나 『인현왕후전』을 우리나라의 고전으로 칭했던 것도 그 작품들이 한문이 아닌 한글로 작성된 것이라는 점이 일차적인 요인이었다. 그런데 이 작품들의 문장이 “간결”하고 “전아”하다는 점을 높이 평가한 것은, 그러한 문장(문학)을 형성하고 싶었던 그의 바람이 반영된 것이었다고 할 수 있다. 이것이, 그가 ‘문학’이 드러내야 하는 ‘개성’으로 인식했던 부분이다. 이러한 의식은 『문장』이라는 매체를 통해 관철되고 있었다. 『문장』은 무엇보다 텍스트를 실물 그대로 전재(全載)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여기에는 고전 텍스트의 제시뿐만 아니라 근현대문학의(당대의) 텍스트 제시 또한 포함한다. 『문장』은 당대의 작품을 몇 호에 걸친 분재가 아니라 길면 긴 대로 전재를 하는 특징을 보인다. 그리고 오래된 고전뿐 아니라 30여 년 전의 신소설 등을 다시 싣는 방식을 통해 독자로 하여금 고전문학→신소설→근현대소설을 한꺼번에 확인하게 만들었다. 이러한 방식으로 독자들은 조선어 문학의 역사를 실물로, 구체적인 형상으로 감지해 낼 수 있게 되었다. 여기에 『문장』은 텍스트를 둘러싼 해설을 제시함으로써 텍스트 이해의 방식을 제공하였으며, 조선어 문장을 쓰는, 조선어 문학을 창작하는 기준과 규범을 제시하려는 특징도 아울러 보인다. 이는 ‘문학’을 통한 조선문화의 건설이라는 큰 맥락 안에 위치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Abstract
Lee Tae-june's the Lecture on writing(Munjangganghwa) which had published serially in the Munjang has encountered with criticism about the superficial diagram divided 'the sentence of masses' with 'the sentence of artists'. Because it is characterized by a noble attention and an elite attention. The contradictory statements in the Lecture on writing(Munjangganghwa), however, are collected to a sentence accomplishes the unity of speech and writing, that is, the vocal central attention turned over a high position of 'the letter'. That he referred Hanjunglok or Inhyunwanghujeon to Korean canons is primarily caused by Hangul. By the way he wanted to make literature have 'brevity' and 'elegance'. 'Brevity' and 'elegance' are individuality of literature he thought. The thought was accomplished in the Munjang as medium. Above all the Munjang has the feature that presents texts-from the canons to the contemporary literatures-as the whole. And the method that contains not only the canons but 'the new novels' of thirty years ago etc. made readers confirm the genealogy of the classical literature→'the new novel'→the modern literature with real things. Readers could perceive the concrete form of Chosun Language literature with the method like this. The Munjang also provided the method which understands texts with offering the explanations about texts, and the standard and norm which writes Chosun Language sentence and creates Chosun Language literature. That is in the context of construction of Chosun culture.
참고문헌 (19)
- "문장", ~
- "박문", ~
- 정호웅, "벽초 홍명희 선생을 둘러싼 문학 담의 in : 김남천전집Ⅱ" (2000), 박이정
- "양백화, 「호적씨를 중심으로 한 중국의 문학혁명」, 개벽 5, 1920.11", ~
- 이병기, "「“문장”」을 회고하며", 문예 (1949)
- "이윤재 초역, 「호적씨의 건설적 문학혁명론」, 동명, 1923.4.15", ~
- 이태준, "문장강화" (1940), 문장사
- 가라타니 고진, "일본근대문학의 기원" (2002), 민음사
- 김용직, "“문장”과 문장파의 의식성향 고찰", 선청어문 (1995), 서울대학교 국어교육과
- 김윤식, "“문장”지의 세계관 in : 한국근대문학사상비판" (1978), 일지사
- 문혜윤, "문학어의 근대" (2008), 소명출판
- 심재기, "국어문체변천사" (1999), 집문당
- 이봉범, "잡지 『문장』의 성격과 위상", 반교어문연구, (22), pp.105~137 (2007), 반교어문학회
- 이연숙, "일본에서의 언문일치", 역사비평, (70), pp.323~345 (2005), 역사문제연구소
- 차승기, "1930년대 후반 전통론 연구", 박사, pp.2003
- 차혜영, "‘조선학’과 식민지 근대의 ‘지(知)’의 제도 - 『문장』을 중심으로", 국어국문학, 141, pp.505~533 (2005), 국어국문학회
- 천정환, "한국문학전집과 정전화: 한국문학전집사(초)", 현대소설연구, (37), pp.85~124 (2008), 한국현대소설학회
- 황종연, "“문장”파 문학의 정신사적 성격", 동악어문논집, (21) (1986), 동악어문학회
- 황종연, "한국문학의 근대와 반근대-1930년대 후반기 문학의 전통주의 연구", 박사, pp.199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