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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기의 한글 문예운동에 대한 일고찰 -이념성과 심미성의 괴리 양상을 중심으로

A Study on Lee Byeongki's Hangeul Literary Movement -Focusing on discrepancy between ideological and aesthetic characteris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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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한국어와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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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기는 국어학, 시조론 및 창작, 고전문학, 서지학 등 다양한 학문과 창작 분야를 넘나들며 활동하였다. 이와 같은 다양한 활동을 매개하는 것은 한글 문예운동적인 지향이었다. 한글로 문학의 발달을 도모하고 문학을 통해 한글운동을 펼치려는 의도가 그것이다. 초기의 한글운동과 시조 혁신 작업에서 그러한 지향을 찾을 수 있었고, 『문장』 시절 고전 탐구에서도 한글 문체에 대한 첨예한 관심을 통해 이를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이태준의 『문장강화』에 나타나는 고전 이해와 한글 문체 의식도 이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판단된다. 이병기의 이와 같은 활동에는 민족주의적 이념성과 미학적 심미성이 동시에 내재해 있었다. 그의 활동 속에서 이념성과 심미성은 상호 작용하며 길항하는 양상을 보여준다. 그는 이념성과 문학성의 양면이 무리 없이 결합하는 것으로 여겼으나, 실제로 그것은 미세한 균열과 괴리 현상을 보여준다. 식민지 시기 그의 활동은 결국 심미주의적 경향으로 기울어지는 양상을 보이지만, 그 이면에 잠재된 민족주의적 이념성이 간과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 그것은 한글과 시조, 고전문학과 근대문학의 분야를 넘나드는 그의 활동을 추동해 온 근본 동력이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복합적 시선이 가람의 문학과 활동에 대한 보다 섬세한 이해에 기여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Abstract

Lee Byeongki had various fields of activity such as Korean Linguistics, Sijo theory and Sijo writing, classical literature, bibliography and poem writing. His inclination toward Hangeul literary movement acted as an intermediary for these various activities. He intended to develop literature by using Hangeul and sought to spread Hangeul movement through literature. This intention is easily found in his early Hangeul movement and Sijo reform work and could be confirmed in his research on classics during Munjang period with his great interests in Hangeul style. Understanding of Korean classics and awareness of Hangeul style presented in Yi Taejun's Lecture on writing (Munjangganghwa) seems to be influenced by Lee Byeongki. In Lee Byeongki's such activities, nationalist ideology and aesthetics are inherent at the same time. They interacted with and contended against each other in his activities. Though he thought that both ideology and literature could be smoothly united, they showed minute cracks and discrepancy between them in practice. At last, he had a tendency toward aestheticism during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However, his nationalist ideology lay hidden in the other side should not be overlooked. Because, It is a fundamental power which push ahead his activity in crossing the border between Korean Linguistics, Sijo, classical literature, and modern literature. I expect that this a compounding point of view help more fine understanding of his literature and activ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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